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아나운서 울렁증(?)'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개그맨 박수홍-김준현, 방송인 서장훈-작곡가 돈스파이크, 배우 김영광-이수혁이 하루 3끼를 해결하는 '미식캠프' 2편이 방송됐다.
'힐링캠프'서 전북 임실로 향한 서장훈과 돈 스파이크, 김제동은 먼 거리 이동에 불만을 표했으나, 도착한 곳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장예원 아나운서의 모습에 반색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공중파 방송3사를 통틀어 최연소 아나운서로,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당시 뛰어난 외모로 '월드컵 여신'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출연진들 모두 장예원 아나운서의 등장에 화색이 돌았으나 서장훈은 "우리 장 아나운서가 너무 반가운데 저는 기쁜데 입장이 그렇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나는 마음 놓고 기뻐하는 거 이상하지 않나"라고 말해 서장훈의 전 아내 오정연의 직업도 아나운서였던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김제동이 "여기는 KBS도 아닌데 어떠냐"고 말하자 서장훈은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냐. 네가 사회 봤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장예원 아나운서가 "여기 와서 알았는데 성유리씨는 김영광, 이수혁 씨와 식사하셨더라"고 말하자 김제동은 "그 사람들하고 먹으면 음식 맛을 모른다. 우리랑 먹으면 맛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 또한 "그 사람들 앞에선 신경 쓰여서 어떻게 제대로 먹겠냐"며 "우리랑 먹으면 맛을 100% 오롯이 느낀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