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공해 심화와 유행성 질병의 발생 등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 관리의 첫 걸음인 '면역력 강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해마다 발생해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유행성 질병 역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일 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면역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 지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면역력을 강화에는 균형적인 식사와 운동, 숙면 등이 필수적이며, 바쁜 일상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건강식품을 통해 주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해당 식품의 영양소를 손실 없이 섭취하고 그 효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음식 궁합'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관련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손길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녹차·레몬 테아닌·카테킨 풍부
면역력 증진·각종 바이러스 감염 예방
먼저 녹차에는 '테아닌'과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각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를 레몬과 함께 섭취 할 시 레몬의 비타민C가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이 소화기관에서 분해되는 것을 감소시켜 보다 효과적인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하버드 의대 뷰코브스키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카테킨'은 항바이러스, 항염증에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테아닌' 의 경우 면역세포의 방어기재를 높어 우리 몸이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보다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도라지·오리고기 사포닌 풍부
항암효과·면역력 증진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도라지는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다. 도라지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및 항암효과가 뛰어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오리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여름 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도라지의 따뜻한 성질이 오리고기의 찬 성질을 감싸 주고, 오리고기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과 엽산, 철분 등 인체에 이로운 영양소가 폭염에 지친 현대인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마늘·등 푸른 생선 셀레늄 外
면역력·항바이러스 효능 높아
마늘과 등 푸른 생선을 함께 섭취 할 경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를 배로 섭취할 수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늘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해충을 죽인다'고 기술되어 있을 만큼 항염, 항바이러스에 효능이 좋은 식품으로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알리신 등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등 푸른 생선 역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 엽산,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마늘과 함께 섭취할 시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폭염에 저하된 식욕과 면역력을 동시에 증진 시킬 수 있다.
토마토·올리브유 라이코펜
항암·항산화 효능 면역력 UP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는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좋다.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 및 항산화 효능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성분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올리브유 오일과 함께 볶아 먹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 할 수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