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멤버 박준형이 결혼식 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준형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열고 "3일 동안 잠도 설치고, 머릿 속에 많은 생각을 했다"며 "기쁘고 설렌 것도 있지만,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떨렸던 적은 별로 없었다"고 결혼전 심경을 밝혔다.
결혼에 대한 같은 그룹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god 멤버들 다들 축하해줬다. 손호영과 윤계상, 데니안 모두 '정말 잘 됐다'며 좋아했는데 김태우만 '몇 개월 있으면 알거야, 인생 끝'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여자친구에게 '결혼해도 변하는 건 없을 거다'라고 했다"며 "'너와 나의 관계는 똑같고 친구처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7월이면 46살 되는데 책임질 건 다 책임지지만, 뻣뻣하게 살기 싫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내비췄다.
또한 팬들에게 "팬 여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고, '오빠를 잃는 것이 아니고 가족이 더 커진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며 "god가 올해 말쯤 다시 컴백한다. 섭섭해하지 말고 기대해주면 좋겠다. 변하는 건 없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오후 7시 13살 연하의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리는 박준형은 지난 1999년 god로 데뷔해 2005년 god 7집까지 발표하며 인기를 얻은바 있으며, 2014년 god가 재결합하면서 가수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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