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나 우버 등 공유경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층은 2030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BC카드가 에어비앤비와 우버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BC카드 고객의 2014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3년간 카드이용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유숙박 서비스의 경우 20대와 30대의 카드이용액이 전체의 6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년간 카드이용액에서 20대의 비중은 39.3%로,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카드이용액 증감률의 경우, 40대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270%로 20대(216%)보다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매출액 증감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감률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중장년 층에서의 공유차량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유차량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 비중 역시 20대가 30.5%, 30대가 29.1%로 2030이 전체의 60%에 근접했다.
40대(16.0%)와 50대(18.7%)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배, 7배 가량 고객이 증가했다.
또한 공유차량 서비스의 카드이용액 비중은 여성 고객(52%)이 남성 고객(48%) 보다 높게 나타났다.
11회 이상 공유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약 18% 가량으로 조사됐다.
장길동 BC카드 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의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관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시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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