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달 22일부로 아래와 같이 2017년 하반기 여행 경보 정기 조정을 실시한 바, 해외 여행 전 방문 목적지의 여행경보단계를 확인해야 한다.
1단계 남색경보 '여행 유의' 국가는 영국과 코스타리카이다.
영국의 런던지역은 금년 상반기에 연이은 런던 의사당 테러, 런던 브릿지 테러와 같은 테러공격 발생으로 인한 치안 불안 우려가 있다.
코스타리카는 최근 마약 중개지로 부상, 자연재해(화산 및 지진활동), 바이러스 감염(지카, 댕기열, 치쿤구니야 열병) 등의 안전 문제가 있다.
1단계 남색 경보 '여행 유의'국가에서 2단계 황색경보 '여행 자제'가 된 국가는 과테말라, 브라질, 스페인, 에콰도르가 있다.
과테말라의 산마르코스주는 마약조직들의 동 지역 장악으로 통행시 총기피습 위험 상존 및 계속된 무력충돌로 인해 계엄령이 선포돼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의 라우데자네이로주는 대량 실직자 발생으로 생계형 범죄 지속 발생 및 리우 주정부 파산에 따른 치안력이 악화됐다. 스페인은 최근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사건이 발생했고, 에콰도르의 산타엘레나주는 마약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카사이, 룰루아, 카사이오리앙탈주는 2단계 여행자제에서 3단계 철수권고로 바뀌었다. 정부군과 반군간 무력 충돌에 따른 사상자가 발생하고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경보 하향 조정 국가는 가봉, 상투메프린시페, 콜롬비아, 터키이다.
가봉은 올해 1월 아프리카컵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치안을 개선했다. 상투메프린시페는 2016년 대선 실시 이후 정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콜롬비아 정부와 FARC(콜롬비아 무장혁명군)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살인사건 사망자, 납치사건 피해자 및 테러 발생 횟수가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터키는 테러 활동 소강상태 및 전반적으로 쿠데타 이전 상황 회복하고 있다.
아울러,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경보조정 상세 내역 및 단계별 행동요령▲국가별 최신 안전정보 등을 안내하므로 참고할 수 있다.
(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