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 참여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56.7%가 주1회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에 참여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에는 여성의 규칙적 체육활동이 40%를 밑돌았으나, 최근들어 50%를 넘어섰습니다.
운동하는 여성이 늘면서, 레저스포츠에서 여성의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들어 11월 20일까지 여성구매자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이는 남성 매출상승률(9%)보다 2배 가량 높습니다.
지난해보다 요가·필라테스 매출도 45% 늘어났습니다. 1인가구나 홈트레이닝족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운동하는 여성의 증가는 1인가구 증가, 홈트레이닝 트렌드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직접 스포츠를 즐기지 않더라도, 패션 목적으로 스포츠웨어를 이용하는 일도 늘고 있습니다. 스포츠웨어였던 래쉬가드는 비치웨어의 대표로 자리잡았고, 일상복과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룩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대형 스포츠브랜드들이 운동하는 여성 시장에 주목한 것도 오래된 일입니다. 1인가구와 홈트레이닝족을 중심으로 한 여성 소비자들의 동향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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