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이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함께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자 주요 온라인 쇼핑몰 입점에 적극적이다.
최근 소비패턴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주요 유통업체인 홈쇼핑은 오픈마켓이나 종합몰 등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으로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롯데홈쇼핑은 최근 큰 상품군 규모로 쿠팡에 입점했다. 따라서 제휴 온라인쇼핑몰은 총 5개로 늘었다. 패션, 뷰티, 잡화, 가전디지털 등 27개 카테고리를 마련해 총 52만개 이상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이후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쿠팡에 잇달아 입점했다. 자사몰은 물론 롯데닷컴 연동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상품을 판매하며 업계 최다 온라인 판로를 확보했다.
GS홈쇼핑은 최근 쿠팡 '테마관'에 입점했다. TV홈쇼핑과 GS마이샵 방송상품 5000여종을 쿠팡에서 판매한다. GS홈쇼핑은 쿠팡에 전문관을 구축해 쿠팡 가입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GS홈쇼핑은 11번가, 인터파크와도 제휴를 맺었다. 지난 2월 입점한 11번가에서는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과 주문 연동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따라서 11번가 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GS홈쇼핑과 GS마이샵 방송을 24시간 시청과 주문이 가능하다.
이밖에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도 4∼5년 전부터 오픈마켓에 입점해 온라인 매출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활용하고 있다. 2013년 12월 G마켓을 시작으로 현재 옥션, 11번가에도 입점해 있는 CJ오쇼핑은 오픈마켓과 함께 기획전도 진행하며 협업에 적극적이다.
현대홈쇼핑은 G마켓, 옥션,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자체 온라인몰인 H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지난해 78조2270억원 규모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1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년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돌파하고, 오는 2022년에는 189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TV홈쇼핑이 자체 온라인몰에서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층이 자체 온라인몰보다 폭넓고 다양한 오픈마켓에 입점해, 상품 노출과 온라인 취급고를 늘려 오픈마켓 유입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