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3사, 배송비 할인 전쟁 '2차전'...100원이라도 더 싸게
소셜커머스 3사, 배송비 할인 전쟁 '2차전'...100원이라도 더 싸게
  • 임은주
  • 승인 2018.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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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묶음배송 서비스가 소비자들로 인기를 얻자 온라인쇼핑 업계가 속도전에서  '묶음배송' 서비스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 456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 9201억원으로 33.5%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 시장이 매년 늘어나면서 온라인·모바일로 여러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역시 증가해 묶음배송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묶음배송은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을 상자 하나에 담아 발송하는 합포장 서비스다.주문 상품마다 지불해야 하는 배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티몬은 지난 8월 '딜' 단위 묶음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동일 판매자에게 구매한 여러 상품을 한 데 모아 발송해 배송비 부담을 줄이고 쇼핑 편의를 높였다. 해당 상품군에는 '묶음배송 가능 상품' 안내 문구가 노출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티몬은 그동안 생필품 전문 채널 '슈퍼마트'에서 제공했던 묶음배송 서비스 범위를 일반 배송상품까지 확대했다.소비자 편의를 강화하면서 협력사가 한 번에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위메프는 최근 자사 직매입 서비스 '원더배송'에 묶음배송을 도입했다. 위메프는 식품·생활주방·유아동·패션 카테고리 총 1만여개 상품을 묶음배송 대상으로 지정했다. 해당 상품군에는 '묶음배송'을 별도 표시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위메프는 1만9700원 이상 주문에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쿠팡의 로켓배송 1만9800원보다 100원 적은 금액이다. 경쟁사보다 가격대를 낮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위메프는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와 외부 택배 서비스와의 협력으로 배송 비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묶음배송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전국에 물류거점을 확보하며 묶음 배송을 실시하며 '로켓배송'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배송' 구매 제품에 무료배송 상품을 담으면 나머지 상품도 별도 배송비 없이 발송하는 서비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쇼핑에서 구매 건에 따라 평균 2500원을 배송비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과 함께 수령일이 서로 달라 불편했다.

업체들의 향후 묶음배송과 직매입 등의 확대로 소비지들의 쇼핑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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