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의 소비 파워가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의 큰 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과거 보다 여유로워지고 젊어진 5060세대가 모바일 시장의 핵심고객 세대로 자리잡고 있다.
비씨카드 디지털 연구소의 '카드 데이터로 살펴보는 5060 모바일 에이징'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기준, 유효고객수 및 이용금액은 3040세대가 가장 높으나, 유효고객수 및 이용금액 증감율은 50+세대(50~80대)에서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온라인·모바일 쇼핑업체는 5060 세대를 위한 서비스나 e-쿠폰·상품권 마케팅 등의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1번가의'쇼킹딜(최저가 프로모션)', 위메프의 '텔레마트 서비스(유선으로 결제, 배송안내 가능), G마켓 '모바일 전용코너' 운영 등으로 결제 방법을 알려주고 모바일 화면 구성을 최대한 단순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와 더불어 이전보다 젊어진 5060세대는 다수의 엄지족 소비자를 포함한다. 도회적인 감각으로 모바일 접근이 쉬운 이들은 모바일 쇼핑은 물론 소셜커머스와 공동구매, 해외직구까지 관심을 보인다.
이에 온라인·모바일 쇼핑업체는 5060이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탈모샴푸, 안마기구 등)을 통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행, 여가, 외식 뷰티&패션 분야까지 신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결제의 유효고객수와 이용금액은 3040세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6년 1분기와 비교해 50+세대(50~80세)의 고객수와 이용금액의 증가세가 현저함을 나타낸다.
50+세대의경우, 온라인,편의점, 가전·가구, 펫, 문화, 통신, 병원 업종의 소비가 증가세를 보인다. 그에 반해 학원 관련 소비는 하락세를 나타낸다.
최근 전 세대에 걸쳐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인다.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는 2030세대 23%, 40대 15.2%, 5060세대 8.5% 증가했다.
특히 5060세대의 올 1분기 오프라인 결제는 지난해 1분기 대비 3.2% 증가한 반면 모바일을 통한 결제는 8.5%, 모바일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는 150.2% 증가했다.
모바일 이용고객 증가를 살펴보면 5060세대는 4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1.5% 증개 전체 고객 증가율 (10대 제외)보다 2.5% 높다.
또 5060세대의 월평균이용금액은 854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고 전체고객 이용금액 증가율 21.4%보다 4.3% 높다.
5060세대 온라인 이용 고객의 최근1년 총매출금액은 온라인업종 3조8814억, 오프라인업종 9조6091억규모로 온라인업종 매출28.8%를차지한다.
스마트폰앱은 잘 활용하지 못해도 스마트폰에 있는 기능으로 쇼핑을 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눈높이에맞춘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5060세대를 위한 쇼핑서비스도 모바일화 되고있다. GS샵과 CJ오쇼핑은 중장년층이 카카오톡 채팅에 더 친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카카오톡'주문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모바일 결제수단 주 이용 고객 타겟의 서비스, 프로모션이 지속적으로 출시 및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파크투어도 5060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 상품을 출시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