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주방 인테리어 시공 증가·나홀로족 호텔 패키지·빙그레 반려견 펫밀크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주방 인테리어 시공 증가·나홀로족 호텔 패키지·빙그레 반려견 펫밀크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8.09.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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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1번가 집닥, 추석 연휴 인테리어 시공 트렌드 데이터 공개

추석 명절 연휴를 사이로 평일대비 인테리어 공사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전월대비 견적 문의가 가장 많이 들어온 시공 유형은 '주방'으로 꼽혔다.  '인테리어 1번가' 집닥이 최근 2개월 간 집닥 서비스를 통해 인테리어 견적을 문의한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다.

9월 2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명절 연휴 전 인테리어 견적을 의뢰한 건수가 전월대비 15.1% 증가했다. 이 중 주거공간의 공사 건수는 전월대비 20% 증가했으며, 주거공간 유형 중 '아파트'가 전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22.8%) 증가했다.

상업공간의 경우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거의 동일한 공사 건수를 유지했고, 부분공사의 경우 전월대비 8.9% 증가했다. 이 중 '주방'이 전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59.9%) 증가했다. 

추석 '펫빔' 매출 전년比 40% 껑충…'멍뭉이·냥이' 한복입는다 

1인 가구와 자녀를 갖지 않는 젊은 부부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녀에게 추석빔을 장만하는 것처럼 반려동물에게도 추석빔을 입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추석 2주 전 (9월10일~20일) 10일간 반려동물 한복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추석대비 39.7% 증가했다. 한복을 포함한 반려동물 의류 경우 54.1%, 반려동물 청소 수납용품과 캐리어/이동장도 전년대비 각각 22.5%와 61.5% 늘었다.

온라인몰 11번가도 지난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반려동물용 한복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11번가에서는 반려동물용 모자와 스카프 매출도 각각 17%와 12% 늘었다.

"명절 잔소리 피해 호텔로 오세요"…호텔, 1인 '추캉스족' 겨냥 패키지 선봬

추석 연휴. 명절 음식을 장만하느라 고생하는 주부들 못지않게 미혼남녀들도 부담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호텔들이 '나홀로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나홀로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1인 객실 패키지 '싱글즈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티 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에서 우아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1인)를 제공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1인 투숙객들을 위한 '주인공은 나야나'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안락한 객실에서의 1박과 취미 클래스 키트 이용권 및 투숙 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호텔 바우처가 제공된다.

빙그레, 반려견 전용 펫밀크 시장 진출

빙그레가 에버그로 브랜드를 론칭하며 반려견 전용 펫밀크 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빙그레는 '에버그로(ever grow)'의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펫밀크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에버그로 펫밀크 3종은 직관적으로 제품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제품명도 '눈관절'·'피부모발'·'홈사이즈'로 만들었다. 에버그로 펫밀크는 영양적 측면도 고려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의 권고량에 맞춘 12종의 비타민과 12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의 성장발달과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 유당 소화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위해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하고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열대성식물인 유카추출물을 배합해 반려견의 주거환경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나심비' 커피 소비, 그 기준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1조 7397억 원으로 게임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영화 시장의 2배를 넘는 산업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오는 11월  제17회 서울카페쇼 개막을 앞두고 서울카페쇼 사무국이 지난해 서울카페쇼 참관객 1096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대한민국 커피백서'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카페쇼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두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커피 제품 구매 시, 품질과 가격에 대한 고려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54%)이 가격과 품질을 모두 고려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비싸도 품질이 좋은 커피를 구입한다는 응답자가 29%인 반면 품질이 낮아도 저렴한 커피를 구입한다는 답변은 9%에 그쳐 커피 소비에서도 가격에 상관없이 자기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나심비' 소비 형태가 두드러졌다.

미혼 남녀 대상 '술 생각이 날 때는...'설문

매칭 전문 기업 이음소시어스의 결혼정보서비스 '맺음'이 미혼 남녀 958명을 대상으로 '술'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미혼 남녀가 가장 술 생각이 나는 순간은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았을 때'(3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22.2%)·'외롭거나 잠이 안 올 때'(20.8%)·'이성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을 때'(16.3%)에도 술 생각이 난다고 답했다.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술자리의 분위기가 좋아서'라는 답변이 41.1%로 가장 많았으며 '기분이 좋아지니까'(30.7%)·'술은 내 삶의 일부'(12.9%)·'사회생활을 위해 억지로 마신다'(6.2%) 등이 있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