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이디스 코드, '레트로 장인'의 귀환... "팬분들께 선물 같은 노래가 됐으면 해요" ①
[인터뷰] 레이디스 코드, '레트로 장인'의 귀환... "팬분들께 선물 같은 노래가 됐으면 해요" ①
  • 이지원
  • 승인 2019.05.17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이디스 코드가 돌아왔다.
레트로 장인, 레이디스 코드가 돌아왔다.

'레트로 장인'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돌아왔다.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는 5월 16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피드백(FEEDBACK)'을 발표하고 2016년 10월 '스트레인저(STRANG3R)' 이후 2년 7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18년, 소정과 애슐리는 각각 '스테이 히어'(Stay Here)와 '히얼 위 아'(HERE WE ARE)로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쳐 새로운 매력을 뽐냈으며 주니는 최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의 심선희 역으로 캐스팅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9년 5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마이라이브홀에서는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을 기념하는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과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했다. 매력적인 그녀들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멤버 소정은 이번 컴백 소감에 대해 "레이디스 코드다운 장르를 들고 나왔으니 많은 분들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Q. 2년 7개월 만에 컴백이다. 컴백 소감에 대해 한 마디씩 부탁한다.

애슐리: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거라 설레도 크고, 기대도 된다.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무엇보다도 빨리 무대에 올라서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주니: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연습을 했던 것 같다.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보니 떨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소정: 밝은 노래로 나온 것이 가장 좋다. 우리가 자신 있어 하는 장르, 레이디스 코드다운 장르를 들고 나왔으니 많은 분들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

Q. 공백기가 길었는데, 어떻게 지냈고 어떤 점이 변화했다고 느끼는지?

애슐리: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팬분들과 여러 방면으로 소통을 해 왔지만, 공백기가 길어지고 앨범을 빨리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컴백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쉽지 않았다. 기다려 달라고, 죄송하다고 말하다 보니 2년 7개월이나 흘렀더라.

소정: 밝은 장르를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선물 같은 무대가 될 것 같다. 뮤지컬 발성 연습을 배우며 이전과는 다른 창법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주니: 드라마 '저스티스'에 캐스팅됐다. 공백기는 길었지만 각자 열심히 공백기를 보냈다.

소정: 2년 7개월이라는 긴 공백기 사이에 각자 개인활동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 덕분에 밝은 장르, 예전에 느끼셨던 레이디스 코드만의 분위기를 보여 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멤버 애슐리는 컴백 준비 중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멤버 애슐리는 컴백 준비 중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Q. 준비 과정이 즐거웠다고 했는데, 컴백 준비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정: 원래 귀신이 나왔는데 이번 컴백 중에는 나오지 않았다. (Q. 원래 귀신이 나와야 잘 된다고 하던데?) 그러게, 너무 순조로웠다. 이게 문제 같다. 에피소드가 없어서 고민이다.

애슐리: 지난 2018년 8월 처음으로 곡을 녹음하고, 더 좋은 곡이 있지 않을까 싶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이게 레이디스코드지'라는 결론이 나와 피드백이라는 노래를 재녹음했다. 뉴타입 오빠들은 괜찮다고 했는데, 우리가 욕심이 생기더라.

Q. 재녹음을 했다고?

소정: 해가 바뀐 상태에서 다시 녹음하다 보면 톤이 바뀐다. 그때 녹음했던 음원을 다시 들어보니 목소리가 아기 같더라. 그때의 음원이 더 신나긴 했지만, 지금 더욱 만족한다. (Q. 100% 만족하는지?) 100%는 아니고, 92% 정도 만족한다. 내가 코러스를 더 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나머니 8%는 비워 뒀다.

멤버 주니는 처음으로 짧은 머리를 선보였다.
멤버 주니는 처음으로 짧은 머리를 선보였다.

Q. 주니 씨는 머리가 많이 짧아졌다.

주니: 이사님이 머리를 잘라 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해 주셔서 도전해 봤다. 주위에서도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고, 잘 잘랐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머리를 자르고 보러 간 오디션이 '저스티스'였는데, 좋은 결과도 얻었다. 성공적인 수확이었다.

Q. 다른 분들은 이번 컴백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애슐리: 활동을 하며 밝은 머리를 해 본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핑크색 머리에 도전해 봤다. 건강미를 보여드리고 있어 열심히 운동하고, 태닝도 했다.

소정: 이번 활동에서 '걸크러시'를 맡고 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당당하고, 뮤직비디오에서도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누나가 집에 데려다 줄게'하는 누나 같은 모습이 떠올랐다. 당당하고 멋진 언니처럼 보이고 싶다.

Q. 이번 신곡을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

소정: '펑키 장인'의 귀환.

애슐리: 뉴트로 펑크. 레이디스 코드가 '레트로 감성'으로 많이 사랑을 받았는데, 그 감성을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도입부부터 귀에 쏙쏙 들어오고, 중독성 강하고 들으시면 신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Q. 오랜만에 선보이는 컴백인데, 정규앨범이 아니라 싱글앨범이다. 노래 한 곡만 담기에는 아쉽지 않았는지?

소정: 많이 고민했다. 피드백을 처음 듣고 레이디드 코드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사이사이에 솔로곡이나 다른 곡들도 녹음을 많이 진행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레이디스 코드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안무나 스타일링적인 면에서도 예전에 보여 드렸던 느낌은 나지만 한층 성숙해지고 무대 매너가 바뀌다 보니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은 확장됐다고 느껴진다.

애슐리: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이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번 앨범은 '서프라이즈'처럼 갑자기 발표한 것도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맛보기 형식으로 피드백을 보여 드리고, 피드백이 잘 되면 정규앨범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있다.


레이디스 코드의 신곡 피드백은 ▲나쁜여자 ▲예뻐 예뻐 ▲So Wonderful ▲KISS KISS에서 선보인 레이디스 코드만의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한 'NEWTRO-FUNK' 장르의 곡으로, 귀를 사로잡는 인트로와  사랑을 대하는 당당하고 재치 넘치는 가사와 애슐리, 소정, 주니가 만들어내는 어택감 넘치는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최근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작업하고 있는 뉴타입이엔티의 프로듀서 원택(1Take), 탁(TAK)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전체로 컴백하는 레이디스 코드만의 뉴트로 사운드를 완성했으며, 오랜 시간 레이디스코드의 밝고 경쾌한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데뷔곡 '나쁜 여자'로 데뷔한 뒤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키스 키스'(KISS KISS), '갤럭시'(Galaxy), '더 레인'(The Rain)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