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유통업태별 가격 천차만별…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해
간편식, 유통업태별 가격 천차만별…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해
  • 오정희
  • 승인 2019.06.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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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즉석카레, 라면 등 간편식의 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9.1%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 5일부터 26일까지 1, 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가 많은 주요 간편식품 10개 품목·40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5월 29일 발표했다.

최근 4주 평균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햄버그 덮밥'으로 최고·최저가의 차이는 49.1%였다. 이어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46.9%), '동원 양반 밤단팥죽'(45.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상 청정원 옛날식짜장'은 5.2%로 가격차가 가장 작았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였다. 대형마트(2만 5057원)·전통시장(2만 7315원)·SSM(2만 8314원)·백화점(2만 9429원)·편의점(3만 3450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5.1%, 백화점보다 14.9% 더 저렴했다.

4월 첫째 주(5일)와 마지막 주(26일)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즉석카레(3.0%)·라면(1.6%)·즉석밥(1.5%) 등 7개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고, 탕(-4.2%)·즉석죽(-1.0%)·스프(-0.8%) 등 3개 품목은 하락했다.

조사 대상 간편식품의 평균 판매가격의 전년도 대비 등락률은 8.5% ~ -7.1%로 나타났다. 상승한 품목은 즉석밥(8.5%)·즉석국(8.4%)·즉석죽(4.0%) 등 4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즉석짜장(-7.1%)·즉석카레(-5.9%)·스프(-4.1%) 등 5개였다. 반면 컵밥(0.0%)은 전년과 동일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