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가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제8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를 개최한다.
노인건강대축제는 서울 등 전국 17개 시·도 어르신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약 2000명이 늘어난 5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신원철 서울시의장·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기관장들과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김성헌 대안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전공연에서는 어르신 전문공연봉사단과 노인대학 공연팀이 공연을 펼쳤고, 축하공연 가수로는 김용임 씨가 출연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염광여고 고적대의 공연과 전국 17개시도 대표선수단 및 응원단 어르신 5000명이 퍼레이드 벌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해 서울에서 전국의 어르신들이 건강과 기량을 뽐내실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게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양한 어르신 지원활동을 통해 복지와 건강이 함께하는 힘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르신 선수 여러분의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치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노인건강대축제에서 얻은 에너지를 소외된 이웃과 노인을 돌보는데 주력해 '어른다운 노인'으로 거듭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어진 격려사에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끈 어르신들은 행복한 노년을 보낼 권리가 있다"며 "이를 위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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