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속 보존제로 사용되는 대표 성분, '파라벤'은 그 위험성이 여러 차례 언급되며 소비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 준 지 오래입니다.
파라벤의 경우 호르몬 장애 야기는 물론 암을 유발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성분인데요.
그렇다면 안전한 보존제 성분은 없을까요? 최근 파라벤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화장품 업계들의 선택을 받는 성분이 있습니다.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포타슘 솔베이트'입니다.
포타슘 솔베이트는 미생물의 성장을 방지하거나 부패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화장품에 사용되는 순한 보존제입니다. 유럽 유기농화장품화장품 인증 COSMOS에서 허용하고 있는 합성보존제 중 하나이기도 하죠.
더불어 만약 화장품에 사용될 경우에는 향을 부여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는 고마운 성분인데요.
해당 성분은 베리류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천연성분으로 많은 식품에 사용되는 방부제의 일종으로, 실제로도 육포나 요거트, 과일음료, 치즈 등 다양한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곤 하는데요.
이렇듯 포타슘 솔베이트는 실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섭취하고 있는 보존 원료인 것은 물론 식품에 사용되기도 할 만큼 안전하며,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만큼 그 안정성이 입증된 방부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타슘 솔베이트의 EWG 등급은 어떨까요?
포타슘 솔베이트는 EWG 3등급을 부여받은 성분으로,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1~2등급이 아닌데 어떻게 안전할 수 있느냐고 의아함을 가질 수 있지만, 4~5등급에 포함된 성분 중에서도 안전성을 띤 성분이 많은 만큼 무조건적으로 수치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진균류나 곰팡이 및 효모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는 탓에 항상 다른 방부제와 함께 사용되곤 하니, 함께 사용된 다른 성분이 맞지 않을 시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 전 꼭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