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곳에서 탑승해, 내가 원하는 곳에 하차할 수 있는 택시. 환승을 하거나 정류소마다 정차해야 하는 대중교통과는 달리 편하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다. 몇 분 달리지도 않았는데 1만 원을 웃도는 택시요금이 주된 문제점이다.
특히나 택시의 경우 한 번 타기 시작하면 그 매력에 쉽게 빠진다는 것이 더더욱 문제이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너무나도 쉬운 것이다.
택시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택시비를 조금이라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는 없을까? 항상 약속에 지각해 택시를 부르는 '지각쟁이'와 택시를 즐겨 타는 '프로 택시러'들은 주목하자. 택시비를 아껴 얇아지는 내 지갑을 방지할 수 있는 카드들을 소개한다.
삼성카드 'taptap O'
삼성카드의 'taptap O' 카드는 택시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택시비 외에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제외한 버스 요금과 지하철 요금의 10%가 결제일에 할인되니,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이들에게도 좋겠다.
하지만 택시비와 버스, 지하철 할인금액 통합 월 5000원까지 할인되는 것은 주목해야 한다.
이밖에도 통신요금 10%, 스타벅스 50%, 카페 30%. 편의점 7% 등의 혜택이 있으니 택시비 외 일상적인 혜택을 노리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연회비: 1만 원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
프로택시러는 물론, 모든 결제를 간편결제로 해결하는 이들이라면 이 카드를 주목하자.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톡톡카드' 역시 택시비 10% 할인을 제공한다. 택시비 외에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제외한 버스 요금과 지하철 요금의 10%가 결제일에 할인되며, 통합 한도 5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청춘대로 톡톡카드의 차별점은 간편결제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가 할인된다. 단, 월 할인한도 5000원인 것은 역시나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간편결제 할인서비스의 경우 타 할인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니 간편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혜택이 될 것이다.
이밖에도 이동통신요금 10%, 버거/패스트푸드 20%, 스타벅스 50% 할인 등 굵직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 국내전용 1만 원, 해외겸용 1만 2000원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신한카드 'B.Big(마이펫 스노우볼)'
카드 이용금액이 많은 이들이라면 해당 카드를 주목해 보자.
신한카드의 'B.Big(마이펫 스노우볼)' 카드는 실적에 따라 할인한도가 달리 적용된다. 특히 택시 이용금액의 경우, 전월실적에 따라 5000원~1만 5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로 택시나 KTX 이용금액을 결제할 시 10%가 할인되며, 할인 혜택은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시 제공된다.
전월 이용금액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일 경우 5000원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일 경우 8000원 ▲100만 원 이상~150만 원 미만일 경우 1만 2000원 ▲150만 원 이상일 경우 1만 5000원이 할인된다.
이밖에도 쇼핑과 편의점, 카페 등의 가맹점에서 결제 시 5%~10%의 할인혜택이 제공되니 일상 속 혜택을 맛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연회비: 국내전용 1만 원, 해외겸용 1만 3000원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자료・사진=각 카드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