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스타벅스의 매출은 무려 1조 869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조 5224억 원보다 2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428억 원에서 1751억 원으로 22.6% 늘었다.
무시무시한 매출을 보면 알 수 있듯 스타벅스는 2019년 국내 카페 중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그들의 점포수가 1위인 것은 아니다. 스타벅스의 국내 점포수는 2018년 말 1262개 점에서 2019년 116개가 추가되며 총 1378개로 늘었다.
물론 이들이 매출 1위를 달성한 이유에는 소비자들의 열렬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소비자 중에는 우리의 지갑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 분명하다.
이제 스타벅스의 '별(스타벅스의 포인트 제도)'보다는 나의 통장 사정이 더욱 급급해진 이들이라면 이 카드를 주목해 보자. 통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는 카드들을 데일리팝이 알아봤다. 어떤 카드들이 있을까?
롯데카드 'LIKIT FUN'
카드고릴라가 조사한 2019년 신용카드 총결산 1위를 차지한 이 카드,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먼저 스타벅스의 할인율부터 알아보자. 롯데 LIKIT FUN의 스타벅스 할인율은 50%까지 결제일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현장 결제 건에 한해 제공되며, 백화점·마트 등에 입점한 매장에서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상품권 및 선불카드 구입·충전 건은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엔제리너스에서도 결제금액의 50%가 결제인 할인된다. 더불어 그 외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결제금액의 30% 할인이라는 폭 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루에 한 잔씩 커피를 마시는 이들이라면 탐날 수밖에 없는 혜택이다. 하지만 커피 할인 서비스는 일 1회까지, 월 1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그 외에도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20%, 이동통신요금 1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무엇보다 연회비 1만 원만 지불할 경우 생활 전방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조건' 카드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한도나 실적 없이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실한 혜택으로 눈물 흘릴 일은 없을 것이다. 단, 스타벅스에서 할인을 받으려면 30만 원 이상의 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점도 주목하자.
KB국민카드 '청춘대로 톡톡카드'
한 달 동안 스타벅스를 무조건 간다거나 모든 결제를 간편결제로 해결하는 이들이라면 이 카드를 특히 주목하자.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톡톡카드' 역시 스타벅스에서 결제 시 5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 카드의 특이점은 간편결제 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가 추가 할인된다.
간편결제 할인서비스의 경우 타 할인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니 간편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혜택이 될 수밖에 없다. 단, 월 할인한도 5000원인 것은 역시나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청춘대로 톡톡카드는 뚜벅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된다. 택시비 10% 할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택시비 외에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제외한 버스 요금과 지하철 요금의 10%가 결제일에 할인된다. 이 경우 통합 한도 5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밖에도 이동통신요금 10%, 버거/패스트푸드 20% 할인 등 굵직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만 스타벅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로도 충분히 스타벅스에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COOKIE CHECK'
'카드의 정석 COOKIE CHECK'는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서 2019년 체크카드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카드다. 그도 그럴 것이 COOKIE CHECK 카드에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위한 혜택이 가득하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물론 스타벅스 할인율일 것이다. 먼저 COOKIE CHECK 카드는 스타벅스 결제금액의 2000원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2000원까지 캐시백 가능하며, 월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50%의 큰 할인율만 보다가 2000원 할인이라니, 뭔가 아쉬운 것 같다고? 하지만 COOKIE CHECK 카드의 경우 다른 카드에서는 보통 제공하지 않는 사이렌오더 포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문하러 가는 것마저 귀찮은 이들을 위한 혜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여행러들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2%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 때 부담해야 하는 해외이용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더불어 체크카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전세계 1000여 개의 공항라운지 무료입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물론, 해당 서비스는 전월실적 30만 원을 충족할 시에만 제공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YBM시사어학원과 해커스어학원에서 결제시 2000원 캐시백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카드의정석 COOKIE CHECK 카드는 ▲영화 5000원 ▲온라인쇼핑, 대중교통 2000원 ▲편의점, 올리브영 1000원 ▲간편결제 시 1000원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며 일상 혜택 또한 두둑히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 '노리 체크카드'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임에도 스타벅스에서의 결제금액이 20%까지 할인된다. 단, 이용금액 건당 1만 원~2만 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는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겠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 결제금액 10%, 이통통신요금 중 2500원이 할인된다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는 넓은 혜택의 폭을 맛보게 해 주는 고마운 카드 중 하나이다.
GS25에서도 5%, 교보문고에서는 5%,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서는 무려 50%의 요금으로 즐길 수 있으니 문화생활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전월이용실적 기준은 서비스에따라 약간 다르게 적용된다. 대중교통과 이동통신요금 혜택의 경우에는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시 누릴 수 있으며, 그 외에는 20만 원 이상 시 적용된다.
더불어 월간 통합할인한도도 주목해야 한다. 전월이용실적에 따라 ▲전월 20만 원 이상 사용 시에는 1만 원 ▲전월 30만 원은 2만 원 ▲전월 50만 원은 3만 원 ▲전월 100만 원 이상은 5만 원의 월간통합할인한도가 적용된다.
(자료=각 카드사 홈페이지)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