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대한민국 녹색 쉼표 '단양팔경'을 찾아서
[나홀로 여행] 대한민국 녹색 쉼표 '단양팔경'을 찾아서
  • 변은영
  • 승인 2020.0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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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은 산과 계곡, 강이 만들어내는 수려한 풍광이 옛날부터 유명했다. 도담삼봉에서 구담봉, 옥순봉 등에 이르는 여덟 가지 절경이 바로 '단양팔경'이다. 

옥순봉, 사인암, 도담삼봉 등 단양팔경은 단원 김홍도의 '병진년 화첩'에도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단양팔경을 둘러보는 여정은 단양 여행의 첫걸음이다.

 

 

기암과 계곡과 만남이 장관을 이루는 사인암

대강면 사인암리에 위치한 사인암은 선암계곡의 상·중·하선암과 함께 단양군 동남쪽에 있는 단양팔경 중 하나이다. 단양 남쪽 남조천변의 푸르고 깊은 계류를 끼고 있는 높이 70m의 기암절벽이다. 단양팔경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부분은 도로 여건상 사인암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사인암 앞으로 흐르는 계곡을 운선구곡이라 하며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일 빼어난 경승지로 손꼽는다. 

 

 

강에 솟아있는 세 가지의 봉우리 도담삼봉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위치한 도담삼봉.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은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다. 도담삼봉 주변에는 1998년 음악분수대가 설치되어, 도담삼봉과 석문을 찾는 관광객이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야간에 분수대에서 춤을 추는 듯한 물줄기는 한층 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온달장군 설화가 살아 숨쉬는 단양 온달동굴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e되는 석회암 천연동굴고 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 입구높이 약 2m이며, 면적은 34만 9485㎡이다. 동굴의 특징으로 동굴의 높이는 5~10m, 폭 5m 가량으로 계단형 구조에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이 잘 발달돼 있으며, 내부 평균온도가 여름철에는 섭씨14도, 겨울철에는 섭씨 16도를 유지해 사계절 관광지로 적합하다. 

 

 

단양읍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양방산 전망대

양방산 전망대는 해발664m인 양방산 정상에 세워진 전망타워이다. 남한강이 굽이쳐서 도전리를 휘감아 돌아가는 전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양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신단양은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경북 예천의 물도리동과 같은 모습으로 다가 온다. 또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금수산과 소백산을 조망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