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년까지 석탄발전기 절반 폐기…LNG 발전기로 대체
2034년까지 운전 기간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을 모두 폐지하고 이에 따른 전력 부족분은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한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5월 8일 에너지 수요와 전력 설비 등 총 6개의 워킹그룹을 꾸려 이같은 내용의 초안을 구성해 발표했다.
우선 석탄발전은 오는 2034년까지 가동후 30년이 도래되는 모든 석탄발전기는 폐지한다. 폐지되는 30기(15.3GW)의 석탄발전 중 24기(12.7GW)는 LNG 발전기로 전환된다. LNG 설비용량은 2020년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증가한다.
원전은 오는 2034년 17기(19.4GW)로 줄어든다. 신고리 5,6호기가 완공되는 오는 2024년 원전은 26기(27.3GW)로 정점을 찍는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전력의 19.2%를 공급하는 원전 비중은 2034년 9.9%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반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5.1%에서 40%로 확대된다. LNG는 32.3%에서 31.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경심 교수, 10일 자정 석방 "증거인멸 가능성 낮아"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는 5월 11일 석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임정엽)는 5월 8일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혐의사실에 대해 증거조사가 실시돼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6개월의 구속기간이 끝나는 11일 0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미공개 정보 이용·차명 주식거래·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하지만, 정 교수 측은 "주된 범죄사실을 심리하고자 작은 여죄들을 찾아 구속하는 것은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며 반대의 뜻을 표했다.
'이천 참사' 재발 방지…"창고·공장에 샌드위치 패널 사용 금지"
정부가 이천 물류창고 사고를 계기로 창고·공장 등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5월 8일 건설현장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안전 혁신위원회' 2기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검토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가연성 건축자재와 폭발 우려가 높은 유증기가 발생하는 뿜칠작업 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내부 단열재에 대한 화재성능 기준을 마련하고 창고·공장 등에서는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을 전면 제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주자와 시공사·감리 등 건설공사 주체들이 안전을 우선 고려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막바지 준공일을 맞추기 위해 위험작업이라도 동시에 진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비용을 우선하는 시공사를 저지할 수 있도록 감리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다.
대한항공, 6월 미주 동남아 등 일부 노선 운항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을 대거 중단했던 대한항공이 다음 달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5월 7일 자사 홈페이지에 오는 6월 1일부터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주간 146회)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먼저, 미주 노선의 경우 미국 워싱턴,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노선의 운항을 운행 중단 50일 만에 재개한다. 샌프란시스코(주 3회→주 5회), 애틀랜타(주 4회→주 5회), 시카고(주 3회→주 5회)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유럽은 파리와 런던 노선의 운항 횟수를 이달보다 각각 주 2회, 주 1회 늘린다.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주 3회씩 운항 재개에 나선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미얀마 양곤·싱가포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도 운항을 재개하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광저우·칭다오·몽골 울란바토르 등의 동북아 노선은 입국 제한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운영 계획을 잡았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