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독립 생활 대형폐기물 처리를 돕는 '빼기' 앱
[이 앱 어때?] 독립 생활 대형폐기물 처리를 돕는 '빼기' 앱
  • 전소현
  • 승인 2020.09.1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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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증가해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1인가구를 위한 정책과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 1인가구가 이사할 때의 겪는 고충 중 하나인 대형폐기물 처리를 도와주는 앱이 있다. 바로 '빼기' 앱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빼기 무슨 앱이야?
직접버림, 내려드림, 중고매입으로 처리 가능 

'빼기'는 2018년 11월에 출시한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이 가능하며 9월 10일 기준으로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5만 이상이다. 빼기 앱 서비스는 가전 가구, 유품 정리, 사무실 이전, 이사 등 전반적인 폐기물 걸쳐 수거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3가지 서비스가 있다.

직접버림 서비스는 지자체 수거연계 서비스로 폐기물 스티커 비용 외에 추가 비용이 없는 서비스다. 폐기물 스티커 구매과정과 부착이 필요 없이 '정해진 배출장소'에 이용자가 폐기물을 직접 운반해 버리는 서비스다. 배출장소에 폐기물을 배출하면 지자체 관할 수거 업체가 방문해 수거를 진행한다. 

내려드림 서비스는 개인이 운반하기 어려운 무겁고 양이 많은 폐기물을 '빼기 수거 파트너'가 이용자에게 방문해 대신 운반, 매입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 시 폐기물 사진을 찍고 주소 등의 정보를 입력해 수거와 매입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매입은 중고로 판매가 가능한 폐기 물품을 중고매입 파트너사가 매입하는 서비스다. 내려드림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사진과 함께 폐기물 정보를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업체들의 매입 견적을 비교할 수 있어 가장 높은 가격으로 제시한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 빼기 앱 화면 캡쳐)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 빼기 앱 화면 캡쳐)

빼기 앱 어떤 점이 좋아?
AI 분류를 통한 24시간 내 견적 받기

빼기 앱에서 폐기물 수거 신청을 하려면 먼저 버리고자 하는 물품을 촬영해야 한다. 사진을 바탕으로 어떤 물품인지 AI를 활용해 분류를 도와주며 몇 단 수납장인지 등의 자세한 수거품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수거 장소와 물품을 입력한 후에는 일정과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무척 간단하고 깔끔하게 제시돼 정해진 단계만 따라가면 신청이 쉽다. 

무거운 폐기물을 내려주는 서비스 비용과 중고매입의 견적을 24시간 안에 알려주며 견적을 확인한 뒤 선택해 서비스를 결제하면 된다. TV, 냉장고, PC 등 전자 제품부터 침대, 책장 등 다양한 품목을 신청할 수 있다. 

(사진= 빼기 앱 화면 캡쳐)
(사진= 빼기 앱 화면 캡쳐)

빼기 앱 아쉬운 점은 없어?
가입해야만 둘러보기 가능

2020년 9월 9일 기준 현재 '빼기' 앱의 서비스는 지역이 한정돼 있다. 직접버림 서비스는 경기 의정부와 고양시에서만 가능하고, 내려드림 서비스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같이 내 지역이 수거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는 앱에 가입해야만 알 수 있다. 그래서 가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는 경기 수도권 외 지역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다. 

독립생활을 하는 1인가구에게 대형 폐기물 처리는 도움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다. 다양한 지역에 1인가구가 증가하는 지금,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지역 제한 없이 제공돼 불편함을 줄이는 방향으로 빼기 앱이 발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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