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이상 “물건 하나를 구매할 때도 여러 채널의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하고, 할인과 이벤트가 있을 때 장을 보는 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적인 장보기 활동 역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장보기’ 활동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먼저 소비자들은 대부분 주 1회 이상 ‘장(場)’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주 1~2회 정도 장을 본다는 응답이 절반 가량(49.9%)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 3~4회(23.1%) 또는 5회 이상(10.7%) 자주 장을 보는 소비자들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전체 10명 중 6명 이상이 물건 하나를 구매할 때도 여러 쇼핑 채널의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하고(63.8%), 가격할인과 제품 이벤트, 할인쿠폰 등이 있을 때 장을 보는(61.7%) 편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러한 성향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대체로 비슷했다. 또한 한 번에 많이 장을 보기보다는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소비자(동의 56.9%, 비동의 34.9%)가 많은 편이었다. 다만 평소 자주 쓰는 생필품은 한 번에 대용량으로 사두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75.6%)으로, 생필품 구입시에는 품질보다는 가격을 좀 더 중시하는 경향(동의 51.9%, 비동의 39.2%)도 엿볼 수 있었다.
‘장보기 활동’에 상당한 변화, 절반 이상 “장을 보는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전체 절반 이상(53.3%)이 코로나로 인해 장을 보는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고 응답한 것으로, 가족 구성원의 숫자가 많고(1인 가구 40.6%, 2인 가구 50%, 3인 가구 54.9%, 4인 이상 가구 57.3%), 최근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있음 69.1%, 없음 46.1%) 경우에 변화의 폭이 더욱 커 보였다.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의 장보기 활동이 많이 달라진(20대 45.2%, 30대 53.6%, 40대 58.4%, 50대 56%) 것도 눈에 띄었다. 소비자들이 말하는 변화는 ‘온라인 장보기’ 비중의 증가인 것으로 보여진다.
‘오프라인’에서 장을 볼 때 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통채널은 대형할인마트(83.9%,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 및 가족 구성원의 수와 관계 없이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장을 볼 때는 가장 먼저 대형할인마트를 방문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기업형 슈퍼마켓(57.5%)과 동네 소규모 가게(50.7%)의 이용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재래시장(36.9%)과 편의점(27.5%)을 찾는 발걸음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