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판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밖에서 여유롭게 공연과 전시를 즐기던 일은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 생활에 목마른 우리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소식이 있으니…. 바로,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공연도 보고, VR전시도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 문화생활! 지금부터 온라인 공연전시를 어디서!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소개한다.
네이버 공연 라이브
: 네이버 공연 라이브에서는 여러 공연 무대들을 실시간 라이브로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연극 뿐만이 아니라, 오페라, 발레/무용, 콘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전체 일정보기를 통하여 각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금액은 무료, 후원, 유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와 같은 유료 공연은 33,000원의 금액을, 후원 공연의 경우는 이보다 저렴한 15,000-20,000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후원 리워드(굿즈) 또한 지급받을 수 있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콘텐츠 또한 많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유튜브
: 최근 유튜브를 통해 가수들이 콘서트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뮤지컬계에서도 이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 대표적으로, Play DB라는 채널에서 뮤지컬 배우들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공연 실황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새로 생긴 ‘월요라이브’라는 콘텐츠가 뮤지컬 덕후들의 눈길을 이끌지 않을까 생각한다.
‘월요라이브’란 뮤지컬 공연이 없는 월요일에도 라이브를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도에서 제작된 콘텐츠! 매 회차마다 각기 다른 뮤지컬 출연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이미’, ‘마리퀴리’, ‘어쩌면 해피엔딩’, ‘썸씽로튼’, ‘머더 발라드’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국립 중앙 박물관
: 국립 중앙 박물관은 사진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VR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전시를 선택하면 해당 전시관이 VR화면으로 나타나고, 화면 상에서 원하는 위치를 클릭하여 이동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2D관람보다 더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온라인 전시의 아쉬움을 보완해준다.
이러한 관람 외에도 전시에 관한 동영상이나 해설강좌 등을 제공하고 있어서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국립 중앙 박물관 외에도 경주박물관, 대구박물관, 부여박물관 등 국내 각지의 국립 박물관 전시 또한 VR 관람이 가능! 집에서도 전국의 박물관 곳곳을 방문할 수 있다.
국립 현대 미술관
: 추석 집콕미술관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온라인 전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는 영상으로 전시와 큐레이터의 해설을 같이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 평소 미술관의 도슨트 관람이나 큐레이터의 해설이 궁금했다면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영상을 통해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영상은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더 선명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추천하는 뮤지컬 <렌트>
렌트는 영화와 뮤지컬 모두 제작 할 만큼 명작 중 하나라고 손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유명하거나 규모가 큰 공연은 대다수 무료 공개를 지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렌트는 쇼케이스 당시 무대를 생중계 했으며, 지금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최재림, 김호영, 김지우, 정선아 등의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데뷔작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공연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이므로,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다만, 마약, 성소수자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