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食)’. 우리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막 자취를 시작한 혼족이 매일 건강한 식사를 챙겨먹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집밥을 챙겨 먹으려고 해도 시중에 있는 레시피는 필요한 재료가 많고, 과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집밥은 챙겨 먹고 싶지만, 요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진 않은 당신을 위한 ‘계란장조림’, ‘어묵볶음’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1. 본격적인 요리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
우선 기본적인 재료를 구비해둬요. 설탕, 소금, 간장과 같은 기본적인 양념장과 더불어 참기름, 올리고당, 식초 정도는 매우 자주 쓰이니, 구매해두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마늘, 양파, 대파는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니, 미리 구비해두면 편하답니다.
오늘 쓰일 재료입니다!
계란장조림에는 계란 6알, 청양고추, 마늘, 대파, 진간장, 올리고당, 식초가 쓰였고 어묵볶음에는 어묵 1봉지, 청양고추, 마늘, 대파, 양파, 진간장, 올리고당, 참기름이 쓰였어요. 참고로 이 중 마늘, 청양고추, 대파, 진간장, 올리고당은 두 요리 모두에 쓰였답니다.
2. 본격적으로 계란장조림과 어묵볶음을 만들어보자!
두 레시피는 간단하기도 하고, 재료도 많이 겹치기 때문에 동시에 요리할 수 있답니다.
우선 계란을 삶아줍니다. 완숙을 원하면 10분, 반숙을 원하면 7~8분 정도만 삶아줘요. 저는 9분 30초가량 삶았는데 완전한 완숙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 계란 삶을 때 식초를 한 숟갈 넣어주면, 나중에 껍질 까기가 훨씬 쉬워요.
계란을 삶는 동안 어묵을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줍니다. 30초가량이면 충분해요!
어묵을 충분히 데쳤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그리고 마늘,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계란 삶는 시간이 10분가량이기 때문에 다른 재료를 미리 준비해두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어요.
물이 어느 정도 끓으면, 계란과 청양고추, 대파 조금을 넣고 약불에 졸여줍니다. 중간중간 계란을 계속 굴려줘야 양념이 고루고루 스며드니, 틈나는 대로 굴려줍니다. 저는 대략 10분 정도 졸여줬어요.
계란을 졸이는 동안 어묵볶음을 완성해볼까요?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편썰기 한 마늘을 살짝 볶아줍니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어묵을 넣고 진간장 다섯 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을 넣어줘요. 이때 어묵이 탈 것 같다면 물을 조금 부어줍니다. 적당히 볶은 후 양파, 청양고추, 대파를 넣어줘요.
계란을 졸이는 동안 어묵볶음을 완성해볼까요?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편썰기 한 마늘을 살짝 볶아줍니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어묵을 넣고 진간장 다섯 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을 넣어줘요. 이때 어묵이 탈 것 같다면 물을 조금 부어줍니다. 적당히 볶은 후 양파, 청양고추, 대파를 넣어줘요.
어묵볶음의 경우 생각보다 만들기가 더 쉬웠어요! 어묵 한 봉으로 만들면 세 끼 정도 먹을 분량이 나와요. 저는 청양고추를 1개 넣었는데 꽤 매웠습니다. 청양고추, 양파 등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 조절해주세요.
계란장조림도 역시 무난하게 맛있었는데요! 특히 간장에 절인 마늘과 함께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간이 심심해서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하신다면 간장을 더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3. 밑반찬&채소 보관 꿀팁
이렇게 완성한 밑반찬.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을까요? 우선 모든 요리는 식힌 후에 락앤락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줍니다. 그리고 되도록 일주일 내로 섭취해주는 게 좋아요. 남은 대파, 마늘 등은 당장 쓸 일이 없다면 손질한 후에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해두시면 돼요. 마늘을 다져서 다진 마늘로 요리에 활용하셔도 되고요. 그리고 양파는 상온에 보관해두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신문지 등에 싸서 보관하는게 훨씬 오래 갈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거겠죠?
이렇게 이번 글에서는 밑반찬을 두 가지 만들어보았는데요. 처음부터 거창한 요리를 시작하는 것부터는 이렇게 간단한 밑반찬부터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서 요리에 재미를 붙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