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 증권에서 '미니금고'서비스를 11월 10일 출시했다. '미니금고'서비스는 당분간 사용하지 않을 돈을 분리해 보관할 수 있는 저축 서비스다. 지금 당장 필요한 돈은 아니지만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이자도 쏠쏠하게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카카오 페이와 카카오페이 증권에서 출시했다.
미니금고는 저축도 하면서 입출식 기능도 가능하다. 즉 다른 계좌처럼 돈을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언제든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갑자기 필요한 돈이 생기면 언제든 계좌에서 꺼내 쓸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입출식통장은 예금이자가 거의 없지만, 미니금고는 하루만 돈을 보관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카카오 페이 증권에서 연 0.6%의 예탁금 이용료를 매주 지급하기 때문이다. 수익금은 매주 월요일 오전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와 함께 입금확인 톡을 보내준다.
이용방법 및 가입 절차
미니금고는 카카오톡 설정 탭에 들어가 서비스를 누르면 보인다. 아직 개설된 계좌가 없다면 "앗! 미니금고 계좌가 없어요" 라는 팝업 창이 뜨면서 계좌를 연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니금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카카오페이 증권에 가입한 후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과 같은 본인 신분증을 실물로 가지고 있어야 하면 약관 동의를 꼼꼼히 살펴본 후 동의하기를 누르면 끝이 난다. 명확한 신분이 온라인을 통해 확인되야 하기 때문에 가입 절차에선 다소 복잡한 부분이 있다.
미니금고, 돈을 더 불릴 수 있는 혜택
메인 화면에는 보관 금액과 예탁금 수익, 추가 혜택을 볼 수 있다. 추가 혜택은 주사위 던지기를 통해 지급받은 포인트로 미니 금고만의 수익을 높여주는 작은 이벤트이다. 해당 이벤트로 얻게 되는 카카오페이 포인트는 카카오페이 결제시 페이머니처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이자(연 0.6%) 외에도 주사위를 통해 이익을 볼 수 있다. 해당 혜택으로 기본 예탁금 수익의 최대 7배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받은 하루 받은 수익금이 50원이라면 주사위가 7이 나올 경우 350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이벤트참여로 이자 49원과 주사위 숫자1을 통해 일주일 간 약 5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0.6%이자로도 쏠쏠하다고 생각했지만, 주사위로 수익이 배가 될 경우 더 만족스러운 수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조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사위를 돌리기 위해서는 카카오페이 앱을 깔아야하며 매주 월요일 한 번만 참여 가능하다. 꽝과 숫자 1이 나올 경우에 추가 포인트를 얻을 수 없다.
"내맘대로 정하는", 최대 한도
500만 원을 시작으로 카카오 페이 앱 내 '한도 올리기' 버튼을 통해 5000만 원까지 한도를 올릴 수 있다.
미니금고에 저장했던 돈을 쓰고 싶을 경우 메인 화면의 비우기를 통해 출금을 할 수 있다. 비울 금액을 적고, 비우기를 누르면 개설된 계좌를 통해 본인명의 계좌로 이체시킬 수 있다. 수익금 또한 그대로 가져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