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자취 생활로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 나만의 휴식을 찾게 해준 혼자 살기
[혼라이프 인터뷰] "자취 생활로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 나만의 휴식을 찾게 해준 혼자 살기
  • 허진영
  • 승인 2021.03.2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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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많았던 자취 생활, 막상 하니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요리로 마음의 위로..요린이들은 레시피를 참고해보세요"

날 위해 걱정해주는 부모님의 마음이 큰 간섭으로 느껴지는 건 성인이 되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심하면 가족간의 큰 갈등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자취생활을 통해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 또 스스로의 휴식 공간을 찾게 된 자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mychapchap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mychapchap_님의 이미지)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 편입을 목표로 공부 중인 23살 가을이라고 합니다.

 

Q. 자취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편입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갈등이 심해져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 저만의 공간 모두를 얻게 되어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Q.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공부하는 시간 이외에는 주로 요리를 합니다. 자취하며 매번 배달 시켜먹기엔 경제적 부담도 크고 남은 음식 처리도 부담스러워서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젠 저의 취미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이 되었어요.

자취하다 보면 문득 외로워질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예쁘게 차려 먹으면서 큰 위로를 받곤 해요.

(사진=인스타그램 @mychapchap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mychapchap_님의 이미지)

Q. 자취 요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요리에 실패하면 맛없는 요리를 먹어야하는게 가장 부담스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만든 요리가 맛이 없는 것도 속상한데 버리기 아까워 억지로 먹다보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많은 레시피들을 찾아보고 재료를 간추린 뒤 간을 봐가며 제 마음대로 비율을 조절해보곤 합니다. 일단 같은 재료가 들어가면 어느 정도 맛은 보장되니까요. 요리에 자주 실패하시는 분들께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mychapchap_님의 이미지)

Q.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자취요리 레시피와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백종원 선생님의 감자짜글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재료들을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 자취를 막 시작했을 무렵에 대충 따라하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특히 술안주로도 최고였어요.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사용하니 자취생분들은 꼭 한 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릴 때는 자취생활에 대한 로망이 컸는데, 막상 자취를 시작하니 어려운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혼자 있다 보면 외로워지기도 하고, 집안일에 치여 해야 하는 일도 제대로 못하는 날도 있고요. 하지만 힘든 나날일수록 자취생분들께서 따뜻한 밥 한 끼 챙겨 드시고 다시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편입 시험도, 이 글을 읽고 계신 자취생분들의 목표도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혼라이프 인터뷰에서는 평범한 자취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만의 자취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 주소([email protected])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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