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은 사람이라면 혹은 겁이 없어도 누군가에게 밤길을 걷는 건 무섭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여성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해 이용 후기 등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를 알게 된 계기
우연히 다른 분과 밤길을 동행하시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분들을 봤어요. 안심귀가 서비스임을 알 수 있었던 이유는 입고 계시던 노란색 조끼에 안심귀가 서비스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날부터 신청을 해서 주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했었습니다.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신청방법
1. 원하는 시간 30분 전 120으로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2. 120번으로 전화하면, 이용객이 거주하는 자치구로 전화 연결을 해줍니다.
3. 전화 연결이 되면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됩니다.
4. 신청장소에서 대기하면 됩니다.
스카우트 분과 서로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카우트분께서 노란색 조끼를 입고 계셔서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신청할 때 주의할 점
1. 최소 도착 30분 전에는 전화하기
-다른 이용객과 원하는 시간이 겹칠 수 있고, 스카우트분들도 만남 장소에 가시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30분 전에는 전화를 해야,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공휴일과 주말은 서비스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파에도 서비스 운영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 미리 알아보기
-월요일은 22시-1시, 화요일~금요일은 22시-2시라고 합니다.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이용후기
항상 두 명의 스카우트분께서 밤길을 동행해 주십니다. 각 구를 담당하시는 스카우트분들은 정해져 있어서, 저는 항상 동일한 스카우트분들과 밤길을 함께 갔었습니다.
제가 주기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대화도 많이 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스카우트분들께서 좋은 말씀 그리고 응원이 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겁이 많고 밤길을 무서워해서, 스카우트분들께 밤길을 무서워하시지 않는 건지 여쭤봤는데요. 그때 스카우트분께서 “엄마니깐” 이렇게 말해주셨어요. 이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이용 마지막 날에 저도 스카우트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스카우트분들도 저한테 선물을 주셨습니다.
주말에는 서비스 이용을 못하니 밤에 길을 갈 때 무서웠는데 마지막 날에 이제 그 밤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후련함보다 이제 스카우트분과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고 무료 서비스이니, 밤길이 무섭거나 누군가와 동행해서 집에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서비스 취지가 정말 좋은데, 제가 이용했을 때에는 이용객이 정말 없었어요. 그래서 스카우트분들도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