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생활은 정말 180도 달라지면서,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혼자 콘서트, 경기를 보러 가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며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가 너무 그립습니다.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길 바라며,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직관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끝나니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 직관 분위기에 대해 느끼고 싶어하는 혼족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축구 경기 정보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
대한축구협회 인스타 팔로우를 한다면 축구 경기 정보에 대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예매 정보(언제, 어느 사이트에서 예매하는지), 현장 티켓 판매 안내, 굿즈 판매 등 경기장 현장과 관련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 예매 방법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했습니다. 피가 튀기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라고 불리는 ‘피켓팅’ 정도는 아니었지만 치열했습니다. 저는 네이비즘 서버 시간을 이용해서 예매했습니다.
- 직관 후기
우선 이 날 경기는 한국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이겼습니다!
골이 들어갈 때마다 전율이 느껴졌고, 환호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의 분위기는 정말 짜릿했습니다. 직관의 묘미는 경기장의 분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기장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직관을 해 본 결과, 직관과 TV나 스마트폰 등 매체로 보는 것의 큰 차이는 축구장의 응원 열기라 생각합니다. 이 뜨거운 응원 열기는 방송 매체로 절대 담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축구장 전체 응원 열기가 대단하지만, 응원단분들이 계신 구역의 응원열기는 대단했습니다.
- 2등석 E구역 시야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광판도 크고, E구역이 그렇게 멀지 않아서 경기는 잘 보였습니다. 저는 올림픽 경기장이 너무 커서, 2등석 E구역에선 경기가 보이지 않을까 봐 걱정돼서, 망원경이라도 가져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도 아래 첨부했으니 확인해 주세요.
- 직관 TIP
1. 경기장에 갈 땐 빈손으로 가기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머리띠를 포함한 응원용품 그리고 치킨, 닭꼬치 등등 축구를 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 있습니다.
2. 배고프지 않다면 치킨을 먹지 않는 것을 추천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응원을 열심히 하는 편이어서 치킨을 구매한 것을 정말 후회했습니다. 왜냐하면 좌석 좁고 좌석 간의 간격도 넓은 편이 아니어서 마땅히 치킨을 둘 곳이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기 내내 치킨을 들고 있어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경기장이 추워 치킨은 빠르게 식습니다.
3. 옷 따뜻하게 입고 가기
3월의 경기장은 생각보다 많이 추웠습니다. 저는 응원 열기 때문에 경기장이 더울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트렌치코트를 입고 갔는데, 후회했습니다. 응원 열기와 추위는 별개이더라고요. 학교 학잠, 과잠 두께가 딱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이 사진은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가득 찬 경기장을 담은 사진입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혼족이라면 코로나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말하라면, 축구 경기 직관이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영상으로만 축구를 볼 수 없지만, 다 같이 마스크를 벗고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