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경련을 보이는 것을 쥐 내림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수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이 초래되며, 자다가 갑자기 쥐가 나서 깨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따라서 야간 다리 경련이 지속된다면 관련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체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편입니다. 근육에 피로가 쌓이거나 긴장했을 때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질환에 의해서 초래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하지정맥류입니다. 다리 정맥의 판막이 망가지게 되어 혈액이 역류하면서 시작되는 이 병은 말 그대로 하지에 정맥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맥류는 판막이 고장 나면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고 늘어나와 튀어나오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 물질 등이 쉽게 분해되지 않아 쥐가 생기게 되며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저리거나 통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로 발행하는 증상은 무었인가요?
주로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하지의 통증, 부종, 무거움, 타는 듯하고 쑤시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더욱 진행되면 피부 위로 붉고 푸른 혈관이 비쳐지기도 합니다. 종래에는 2차 합병증이 초래되기도 하는데 부종, 색소침착, 피부염, 등이 동반됩니다.
합병증은 다양하게 초래될 수 있으며, 기존 증상을 개선하더라도 여전히 남아있기도 하여 치료를 까다롭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발생 원인은 무었인가요?
발생 원인은 선천적, 후천적으로 다양합니다. 다리 정맥 판막이 약하게 타고 태어난 것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임신, 호르몬제, 꽉 끼는 옷, 노화,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부에서는 특발성이라 하여 따로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맥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상기 요인들은 정맥을 압박해 순환장애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주변 근육의 기능 저하 및 판막을 약하게 합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유형도 존재합니다.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 합니다. 다른 증상은 그대로 나타나지만 혈관이 피부 위로 돌출되는 것만 없는 것으로, 겉보기에는 질병을 앓지 않는 사람과 동일하게 보입니다.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2차로 합병증이 초래되기도 하는 등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따라서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병원을 통해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 내부의 문제인 만큼 꼼꼼한 진단 후 치료법을 적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로 시행하는 방안으로는 이학적 검사와 혈관 초음파 검사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학적 검사는 문진과 시진 2가지를 일컫는 것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이야기를 듣고 전반적으로 정밀하게 검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혈관의 색조나 돌출 여부, 색소침착, 습진, 정맥염, 피부염, 궤양 등을 확인하고 과거 수술 경험, 전신 질환, 약물 복용력 등을 체크합니다. 이후 혈관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위치를 찾아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합니다.
치료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등의 보존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문제 혈관을 직접적으로 개선해 주지는 못합니다.
혈관에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비수술적인 방법인 혈관경화요법과 수술적 방법인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이 있습니다.
거미양정맥류, 모세혈관확장증 등 가느다란 정맥에서는 혈관경화요법을 적용하게 되지만, 검사에서 역류가 관찰될 정도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다만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은 어떤 것 하나가 좋다기 보다 환자의 다리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 만큼, 이를 판단하는 의료인의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를 통해 상담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