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국 시리즈 <지옥>이 지난 19일 공개 후 하루만인 20일 1위에 오른 후 6일 연속 전세계 넷플릭스 1위를 수성했다.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지옥>이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톱 10 1위를 달성하고,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콘텐츠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앞선 7일(11/15~21) 동안의 글로벌 시청 시간 집계 가운데, 공개 이후 단 3일만에 4,348만 시간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고, 이를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지옥행 선고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밝히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원작 웹툰에 이어 시리즈의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았고,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배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지옥>은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보편적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깊이 각인시켰다. 실제로,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일부 상영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