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겨울철 피부질환, 두드러기의 증상은?
[건강 Q&A] 겨울철 피부질환, 두드러기의 증상은?
  • 이영순
  • 승인 2022.0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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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갑자기 피부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이거 피부병인가요?

우리가 흔히 겪는 피부 질환 중 하나인 두드러기는 초기에는 단순 알레르기 반응으로 여기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별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증상은 가려움과 함께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따가움, 화끈거림, 열감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 소화기계통 증상이나 쉰 목소리 등 호흡기계통 증상 또한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기가 차가워지는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 때 많이 증가하는데, 겨울에 가장 잘 나타나는 두드러기 질환은 한랭 두드러기와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차가운 바람이나 물에 피부가 접촉되었을 때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운 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엉덩이나 허벅지가 가렵거나 따가우면 한랭 두드러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콜린성 두드러기는 따뜻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심부 온도가 1도 이상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겨울철 콜린성 두드러기는 주로 차가운 바람에 노출됐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왔을 때 발병하며 한랭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가렵고 따가우면서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한번 발생하면 24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는 극히 적으며, 보통 갑자기 발생해 1~2시간 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6주가 지나도 증상이 소멸하지 않거나 잦은 재발이 나타난다면 만성 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개선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한데, 증상이 심할 때는 가려워도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꽉 끼는 옷을 착용하는 것보다는 헐렁한 의류 착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의 섭취는 혈관을 확장하기 때문에 두드러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금주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피부에 심한 온도 차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장갑이나 스카프, 마스크 등을 이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기온이 아주 낮은 날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 또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