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으로 인한 일상 회복 분위기와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레저 및 골프,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레저를 위해 입는 의류들은 대부분 특수재질로 된 고가의 의류가 많다. 아웃도어 웨어를 손상 없이 위생적으로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운동복뿐만 아니라, 평상복을 겸할 수 있는 스포츠 웨어를 본연의 기능 및 형태 변형 없이 유지하여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의류 관리 방안도 중요하다.
■ 아웃도어 웨어 세탁, 핵심은 기능성·형태 유지
골프웨어나 등산복은 기능성에 중점을 둔 대표 아웃도어 웨어다. 산행이나 라운딩 시에는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뿐만 아니라, 계절별 체온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고기능의 등산복을 갖춰 입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등산복은 주로 ‘고어텍스’라는 고가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제작하는데, 이는 방수 및 방풍, 투습성을 책임지는 우수한 옷감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이러한 고가, 고기능성 의류는 보통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웃도어 웨어는 예외다.
오히려 드라이클리닝은 석유계 용제를 활용하는 건식세탁 방법으로, 기름을 활용해 섬유의 오염을 제거하기 때문에 기능성 멤브레인(얇은 기능성 막)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웨어의 필수 기능인 발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등산복이나 골프웨어 등의 아웃도어 의류 관리의 핵심은 땀과 같은 노폐물, 눈이나 비 혹은 오물로 인한 오염 발생 시 곧바로 제거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옷감에 유해 세균이 침투할 우려가 있고 소재의 기능성도 저하될 수 있다.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할 때는 약 25~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기능성 의류 전용 중성세제 혹은 울샴푸를 풀어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아웃도어 의류는 지퍼와 단추를 모든 잠근 상태에서 표준세탁 코스로 짧게 단독 세탁하거나 손세탁 해줘야 한다. 세탁 후에는 비틀어 짜는 탈수 방법은 피하고 가정 내 세탁기를 약한 탈수코스로 설정해 물기를 제거한 뒤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된다.
■ 레깅스, 일반 면 의류 세탁 방법
기능성 스포츠 의류에는 요가복이 있다. 이러한 요가복은 주로 폴리에스테르나 스판덱스 원단을 활용하지만 착용 목적에 따라 소재가 매우 다양하다. 또한 관련 운동 특성상, 의류의 신축성과 탄력성 보존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탁 후 관리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레깅스의 주요 소재는 열에 약해 세탁기 및 건조기를 사용하면 의류 수명이 짧아진다. 따라서 요가복 역시 옷감 변형 및 의류의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능성 스포츠 의류 관리에 최적화된 중성세제를 활용하여 손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 불가피하게 세탁기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세탁망을 활용하여 단독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외에도 조깅이나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 시 착용했던 얇고 섬세한 운동복은 활동 이후 즉시 세탁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다. 특히 화이트 계열 색상의 의류는 운동 후 흘린 땀에 의해 누렇게 황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아, 신속하게 세탁하고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흰 옷의 경우, 애벌빨래를 통해 옷감 내 얼룩 및 오염을 1차로 제거한 뒤 다른 세탁물과 확실히 분리하여 세탁하는 편이 좋다.
도움말: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