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은 즐겨 마시는 주류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주와 맥주 대신 와인과 위스키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고급 주류 판매처가 확대되고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주종의 레시피를 쉽게 해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소셜미디어 상에서 와인에 대한 최근 언급량은 약 112만 건으로 소주의 언급량(약 113만 건)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매스미디어와 SNS(트위터, 인스타그램), 웹(블로그, 커뮤니티) 상의 빅데이터 약 155만 건을 대상으로 위스키와 와인 관련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주류 유형에 따라 구매 목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1월 15일까지 위스키와 와인 관련 상위 연관어를 분석 결과, 위스키는 ‘칵테일’과 ‘하이볼’ 제조를 위해 구매하고 와인은 ‘분위기’와 ‘선물’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주와 맥주, 위스키, 와인에 대한 언급량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맥주(2,302,968건), 소주(1,206,604건), 와인(1,019,296), 위스키(151,395건)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에는 맥주(1,631,670건), 소주(1,137,728건), 와인(1,125,466건), 위스키(431,275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언급량이 이전에 비해 각각 10%, 185% 이상 증가해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한편 취향을 반영한 안주 페어링과 다양한 레시피를 제조하는 것을 믹솔로지(Mixology)라고 한다.
이에 따라 주류도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어 만드는 것이 트렌드이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높은 도수의 위스키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료와 함께 섞고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들을 공유한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레시피로는 ‘얼그레이 하이볼’, ‘레몬 하이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