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원 '막말 파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대리점피해자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는 남양유업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0일 "남양유업 측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협의회에 대한 고소취소장을 접수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1월 28일부터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떡값', '불법 리베이트', '물품 밀어내기' 등 문구가 담긴 피켓, 전단지 등을 이용해 1인 시위와 규탄 대회를 열어왔다.
이에 남양유업은 협의회 주장은 허위라며 같은달 30일 이창섭 협의회 대표 등 3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따라서 지난 2월 20일 이창섭 대표와 정승훈 총무, 김대형 간사 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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