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인가구 주거의 변화’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함께 안성시에서 1인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하는 설문조사 내용까지 1인가구와 관련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소식을 알아보자.
광주, 1인가구 비중 대전 서울 다음으로 높아
광주 1인가구 비중이 34%로 8개 특·광역시 가운데 대전,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인가구· 주거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21만 2385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자치하는 비중은 20052015년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5.7%p, 2인 가구는 2.9%p 증가한 반면, 3인 가구와 4인 이상 가구는 각각 1.8%p, 6.8%p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1인 가구 비중은 33.4%로 광주는 9번째로 높았고 대전이 37.6%로 가장 높으며, 경기가 29.2%로 가장 낮았다.
8개 특·광역시 가운데는 광주는 대전과 서울(36.8%)에 이어 비중이 높았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에는 19.1%였으나 2030년에는 36.9%, 2050년에는 4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동구가 41.6%로 가장 높고 남자 1인 가구는 광산구(54.1%), 여자 1인 가구는 남구(54.5%)가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동구, 30~50대는 광산구, 60세 이상은 남구가 가장 높았다.
전북, 1인가구 2030년에 38% 전망
전북지역 1인 가구 비율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전북지역 1인 가구 현황과 주거에 관한 통계를 분석한 ‘전라북도 1인 가구·주거의 변화’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전북지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7%인 27만6153가구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 33.4%보다 2.3%p 높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지난 2015년 29.8%이던 전북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30.7%, 2018년 31.7%, 2020년 33.8%, 2021년 35.7%로 매년 증가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38.0%, 2050년에는 42.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북 1인 가구는 70세 이상이 26.3%로 가장 많고 29세 이하(18.1%), 60~69세(17.3%), 50~59세(15.4%) 순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9세 이하(21.0%), 여자는 70세 이상(39.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1인 가구 비중은 임실군이 41.2%로 가장 높고, 남자 1인 가구는 완주군(52.9%), 여자 1인 가구는 순창군(60.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고독사 위험 1인가구 집중관리 들어가
속초시가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전수 실태조사에 나섰다.
해당 조사는 최근 혼자 사는 세대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고독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1인가구 중 위험군을 찾아 내 비극적인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함이다.
조사대상은 속초시 주소를 둔 20세 이상 1인 가구는 18,152가구이다. 이는 속초시 인구의 21.9%, 전체 가구수 대비 44%를 차지한다.
시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하여 개별상담 및 보호체계 누락대상을 적극 파악하고, 1인가구를 중심으로 조사하되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진행되며, 조사결과를 기초로 속초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보호대상자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본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등 위기가구 조기 발견과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 및 고독사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이다.”라며, 시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1인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경기 안성시는 오는 31일까지 1인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인가구 지원 관련 생애주기·성별·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안성시 1인가구 현황은 전체가구 8만301가구 대비 34.9%인 2만851가구이다. 이외 2인가구는 2만3623가구, 3인가구 1만4263가구, 4인가구 1만645가구 등 순이다.
관내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이며 비친족 가구는 2515가구이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인가구 기본현황을 파악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현재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누구나 생애주기 중 한번은 1인가구일 수 있다’는 가정으로 안성시 거주 시민은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온·오프라인으로 홈페이지, 블로그,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온라인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안성시 1인가구 지원사업으로 건강돌봄 프로그램, 식생활개선다이닝, 재무·경제 교육 및 개인재무상담지원, 중장년 행복캠퍼스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 지원’은 우대 및 장려가 아닌 ‘고립방지’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따라 사회관계망 형성, 건강, 생활 안정 등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