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온라인 청약을 통해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를 모집한다.
역세권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등 2가지 유형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대중교통 이용이 편한 위치에 들어선다. 이번 모집기간에는 신규공급 576세대, 재공급 46세대 등 총 622세대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 역세권청년주택, 지원자격 및 신청방법은
입주자모집공고일(2023년 3월 31일) 현재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로서 무주택, 자동차 미소유 요건을 충족하고 계층별 소득 및 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때 자동차는 장애인 본인이 사용하는 자동차이거나 생업용 자동차인 경우, 택배와 배달 등 생계를 위한 125cc 이하 이륜자동차는 예외적으로 소유가 가능하다.
청년 계층의 경우 직장 재직여부는 관계 없으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도 청년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청년 계층은 1~3순위로 나뉜다. 1순위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가구이거나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가구가 해당된다.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 자산 기준(총자산 3억6100만원 이하, 개별 자동차 3683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3순위는 1,2 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 중 본인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이면서, 행복주택 자산기준(총자산 2억9900만원 이하, 개별자동차 3683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1인가구 402만4661원 ▲2인가구 550만5914원 ▲3인가구 671만8198원이다. 2순위 신청자는 현재 주민등록표등본의 세대구성과 상관없이 본인과 부모를 포함해 가구원 수를 산정한다.
만약 이혼가정인 경우 현재 등본상 함께 등재돼 있는 부모 중 1명만 가구원에 포함된다. 등본상 등재돼 있는 부모가 없다면 현재 실질적 부양의무를 이행하는 부 또는 모, 혹은 신청자가 심사대상으로 선택하는 부 또는 모가 가구원으로 포함돼 소득 및 자산심사 대상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신청순위 및 가점사항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순위, 가점사항 총점, 가점사항 우선순위 등의 순으로 우선순위를 가린 뒤 전산 무작위 추첨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가점사항으로는 ▲부모 무주택(2점) ▲소득기준 50% 이하(3점) ▲타지역 출신(2점) 등이 있다.
청약 신청은 4월 12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4일 금요일 17시까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인터넷 청약으로 이뤄진다. 접수기간 내 시간에 상관없이 인증서 로그인 후 공고를 선택하고 단지 및 주택형을 선택해 인적사항 작성 및 청약서약 등을 진행하면 된다. 1인 1주택만 신청 가능하며 중복 신청시에는 전부 무효처리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
■ 어떤 집에 들어가게 될까?
이번 모집 기간에는 ▲강동구 성내역세권청년주택 ▲은평구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 ▲종로구 청계로벤하임 ▲중구 광희역세권청년주택 ▲동작구 골든노블레스 등 총 5개 단지가 신규로 공급된다. 이중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신혼부부 유형으로만 공급된다.
단지별 청년 공급호수를 살펴보면 ▲강동 성내역세권청년주택 178세대 ▲청계로벤하임 5세대 ▲중구 광희역세권청년주택 21세대 ▲골든노블레스 19세대 등 총 223세대다. 재공급 46세대는 모두 청년 유형으로 공급을 진행, 이를 모두 더하면 총 269세대가 청년유형에 공급되는 것이다.
성내역세권청년주택은 주거전용 면적 16.09㎡(약 4.8평)의 16형을 청년 공급으로 내놨다. 5·8호선 천호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보증금은 1순위 기준 2490만원, 월 임대료는 11만원이다. 도서관, 운동센터, 코인세탁실의 부대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양육은 금지돼 있으며, 흡연자의 입주를 제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9월 이후다.
청계로벤하임은 주거전용 면적 20.11㎡(약 6평)의 20형 5세대를 청년 공급으로 진행한다. 위치는 1·6호선 동묘앞역 인근이다. 보증금 및 임대료는 1순위 기준 각각 3180만원, 14만원이다. 부대시설은 커뮤니티시설, 무인택배보관함 등이 있으며 반려동물 양육금지 및 출입제한을 규정으로 뒀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9월 이후다.
광희역세권청년주택은 ▲14형(14㎡대, 약 4.2~4.4평) 5세대 ▲15형(15.5㎡, 약 4.7평) 1세대 ▲18형(18㎡대, 약 5.5평) 15세대 등 모든 유형을 청년에게 공급한다.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이다. 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14.17㎡ 및 1순위 기준 각각 2880만원, 12만7000원이다. 입주는 2023년 11월 이후로 예정됐다.
골든노블레스에서는 18형(18㎡대, 약 5.4~5.6평) 19세대가 청년공급으로 나왔다. 18.01㎡의 1순위 보증금은 2630만원, 월 임대료는 11만6000원이다. 7호선 및 신림선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코인빨래방, 북카페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선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10월 이후다.
역세권청년주택의 임대기간은 2년으로, 2년 단위 재계약 2회가 가능하다. 입주자격을 충족하면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입주 후 유형이 청년에서 신혼부부로 변경되면 이에 따른 임대조건으로 새로 계약도 가능하다. 동·호 변경은 불가하며, 새로 계약을 하는 시점부터 변경된 유형의 최대 거주기간이 새로 적용된다. 다만 계층변경 등에 관계없이 입주자의 전체 기간은 10년을 초과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