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전거를 통해 국내 여행이 가능한 구간과 지역이 더욱 넓어진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사업으로 자전거길 140km를 신규노선으로 발굴하고, 이중 92km는 7월 1일부터부터 시범운영한다.
이어 나머지 48km는 오는 2024년까지 지자체 자전거도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 2237km가 된다.
이에 행안부는 올해 27개 지자체를 선정해 신규발굴 8개를 포함해 기존노선 개선 25개 등 총 33개 사업을 추진하고 총 8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자전거 주행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신규노선 발굴과 기존노선 개선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먼저 신규노선은 현재 구축되었거나 몇 년 안에 조성할 자전거길 중에서 기존노선과의 연결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개통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5년 만에 새로운 노선 240㎞를 발굴했고, 올해 140㎞를 추가로 발굴함에 따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모두 2237㎞가 된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노선은 ▲대전·충남 천안 ▲전북 완주 ▲전남 곡성·영암(2) ▲경남 밀양·창원 등 총 140km다.
이에 140㎞ 중 92㎞는 7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나머지 48㎞는 내년까지 지자체 자전거도로 조성 완료 이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노선 정비사업은 도로와 난간 등 노후된 자전거 이용시설을 정비하고 휴게소와 주차장 등 이용자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2011부터 2017년까지 조성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도로 파손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때문에 행안부는 정비사업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통해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적극 찾아내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투어단은 자전거 이용자가 직접 점검에 참여해 자전거길 불편사항 및 문제점을 발굴·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 2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