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까지 된다고? 1인 가구가 ‘우체국’을 이용하는 방법
‘이런 것까지 된다고? 1인 가구가 ‘우체국’을 이용하는 방법
  • 이수현
  • 승인 2023.06.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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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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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택배 또는 금융 업무 정도를 보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했다면 아래 내용에 주목해보자. 멀리 사는 부모님에게 본인을 대신해 용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이사 후 우편물 주소 변경을 한 번에 해결하는 ‘주거 이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1인 가구 실생활에 도움되는 우체국 서비스는 또 어떤 것이 있을지 이용방법을 알아보자.

  • 대신해드리는 효도 ‘용돈 배달’ 서비스

스마트폰만 있으면 돈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요즘이지만,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 멀리서나마 용돈을 보내 드리고 싶을 때 유용할 방법이다.

우체국 ‘용돈 배달 서비스’는 원하는 날짜, 원하는 장소로 집배원이 최대 100만 원까지 직접 현금을 배달해준다.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기본 등기 요금(약2,600)에 금액에 따라 현금배달 취급 수수료가 붙는다.

인터넷 우체국 속 우편 ▶부가서비스 ▶현금배달(통화등기) 메뉴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우체국으로 즉시 계좌이체를 하거나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하면 된다.

만약 우체국에서 분실하게 되면 전액 변상이 진행된다.

또 수령하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날 부모님을 직접 찾아 뵐 수 없는 1인 가구가 활용하기 적합하다.

  • 이사 잦은 1인 가구 ‘주거 이전 서비스’

이사 전 후로 챙겨야 할 것이 많아 우편물 주소 변경과 같이 상대적으로 사소한 부분은 빼먹기 쉽다. 이럴 때 우체국의 ‘주거 이전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주거 이전 서비스’는 이사 전 주소로 발송되는 우편물을 3개월간 이사한 새로운 주소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단, 주소가 전입신고가 된 주소여야 하고, 본인 우편만 신청이 가능하다.

주거 이전 서비스를 3개월 이상 연장 및 신청하게 되면 수수료 4천원이 부과된다. 이전 주소와 새 주소가 같은 지역권이라면 무료이고 지역이 다를 경우 7천 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신청은 인터넷 우체국 속 우편 ▶부가서비스 ▶주거이전서비스 메뉴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 소소한 재테크 ‘좋은 일 하고 상품권 받기’

주인 모를 휴대폰을 주웠다면 가까운 우체국에 갖다 주자. 분실 휴대폰 습득 신고서를 작성하면 신고자에게 문화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문화상품권은 향후 우체국에서 내용 확인 후 집으로 우편을 통해 보내주는 형태이다. 출시한 지 1년이 안 된 신형은 1만 원, 구형은 5천 원을 제공한다.

우체국에 맡겨진 분실 휴대폰은 ‘휴대폰찾기콜센터’에서 휴대폰 단말기 가입자 정보를 기반으로 원주인을 찾아주고 있으며 최대 2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취미 생활 필요하다면 ‘나만의 우표 제작’

취미 생활을 찾고 있는 1인 가구에게도 우체국이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온라인 우체국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우표를 제작할 수 있다.

인터넷 우체국 우편 ▶ 나만의 우표 메뉴에서 제작이 가능하며, 개인 사진이라면 뭐든 가능하다.

다만, 초상권, 저작권과 관련된 이미지는 사용허가서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고 우체국 창구에서만 접수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형 20장 기준으로 18,300원으로, 이미지를 1장만 넣으면 무료이지만 이미지를 추가할 경우 1장당 600원씩 추가된다. 온라인으로 신청 시 제작 및 배송을 포함해 최대 10일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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