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소비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통신비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고 핸드폰 기기는 중고로 구매하는 모습이다. 중고폰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고물가 시대 통신비는 알뜰폰, 기기는 중고로
고물가 시대 통신비 절감을 위해 알뜰폰 가입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63만2057명이다. 또 4월 한달 동안 기존 통신 3사에서 알뜰폰 번호로 이동한 가입자 수만 9만6795명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기도 비교적 저렴한 중고로 구매하는 모습이다. 한국중고폰연합회의 중고폰 매입 통계 따르면 중고폰 유통 현황은 2019년 6,500억원에서 2020년7,700억원 규모로 증가하며 1년 사이 18.4% 성장했다.
이러한 중고폰 구매 증가는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중고폰 시장 규모는 3억3290만대로 전년대비 17.8% 상승이 전망된다. 반면 신규 스마프톤 시장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중고폰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1인 가구라면,
‘IMEI’를 확인해보세요
중고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실패 없는 구매를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도난∙분실 및 약정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간혹 중고폰 구매 후 개통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고유번호인 단말기식별번호(IMEI)가 필요하다.
단말기식별번호(IMEI)를 확인하는 방법은 *#06#에 전화를 걸거나 휴대폰 설정>휴대전화 정보를 통해 IMEI 번호를 확인한다. 이 후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홈페이지로 이동해 ‘단말기조회’, ‘대상단말기 조회’ 메뉴를 통해 분실∙도난 또는 약정이 걸려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단말기식별번호(IMEI)가 필요하다. 조회 결과, 분실∙도난 정보가 없다고 나오고 25% 요금할인 가입이 가능한 단말기라고 뜬다면 해당 기기는 문제없이 이용해도 된다.
휴대폰 자체의 성능도 확인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수명, 블루투스, 와이파이, 음량 조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또 ‘최초 통화일’ 확인을 통해 사용 기간을 짐작할 수 있다. 갤럭시의 경우 설정 메뉴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