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1조 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0.8%를 기록했다.
그룹 관계자는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고 전했다.
또 그룹 대손비용은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감안, 상반기 8,178억원을 기록했으며, 은행 우량자산비율은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85%를 상회했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 4,720억원, 우리카드 81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2억원을 시현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지난 4월 1천억원대 자사주매입·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하며,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그룹 내 약한 고리를 점검하며 미래 경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힘쓴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여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지속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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