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모델인 클라라(이성민, 27)가 방송을 통해 했던 말들이 앞뒤가 맞지 않은 거짓말로 드러나 ‘구라라’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클라라는 야간매점 코너에서 소시지 파스타를 선보이며 “보기에도 예뻐야 맛있다고 생각해요. 재밌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만들게 되었어요”라며 자신의 창작요리인 것처럼 소개했다.
하지만 이 음식은 KBS 2TV ‘스펀지’, 케이블 방송 tvN ‘세얼간이’ 등에 소개됐다는 증거가 제시되면서 여러 방송을 통해 알려졌던 유명한 레시피였음이 확인됐다.
이에 클라라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변명, 해명할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사과 글을 남겼지만 네티즌들은 클라라를 비난했다.그러나 클라라의 거짓말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과거 다른 방송에서 요가하는 모습을 수차례 공개한 사실이 있음에도 같은 방송에서 “요가를 배운 적이 없다”고 하면서도 어려운 요가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또,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도 “치킨과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다”던 클라라가 SBS 라디오 ‘컬투쇼’에서는 “치킨과 맥주를 좋아하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케이블 방송 tvN ‘환상속의 그대’에서 “연예인과 교제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얼마 안 가 MBC TV‘라디오스타’에서 “톱스타였던 남자친구의 스토킹이 두려웠다. 그가 현재도 톱스타”라고 말해 궁금증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같은 논란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는 ‘거짓말하는 클라라’라는 뜻에 ‘구라라’라는 별명이 붙여졌다.아울러 같은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박은지가 “내 롤모델은 이효리 씨. 이효리 씨가 무대에서는 섹시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풀어지는 매력이 있다”며 “나도 그렇게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클라라는 “최근 한 기사를 보니 이효리와 나를 비교했는데 내가 이효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나는 나만 본다. 대중들이 나의 어떤 점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검색한다”고 답해 박은지를 당황케 했다.
한편, 네트즌과 SNS 일각에서는 클라라가 오랜 시간 무명으로 활동해온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반복되는 거짓말이 이어지면서 시청자의 반응은 차가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