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린다 김이 배우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계약 분쟁 논란에 대해 '불쾌하다'며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한 매체에서는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린다 김이 출연해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이규태 회장과 배우 클라라의 계약 분쟁 등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이 회장과 클라라는 지난 1월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의 사건을 다룬 일부 매체에서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너를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수차례 했다는 클라라의 증언이 전해졌다.
이에 린다 김은 "두 사람 생각하면 불쾌하다"며 "이규태 회장의 마인드는 (클라라에게) '영어 잘하고 얼굴 예쁘니까 로비스트를 해라'라고 했다더라. 이게 잘못된 마인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예쁘고 톱 탤런트는 웬만하면 영어 다 잘 한다"며 "이게 경쟁이 붙으면 엄청난 전쟁이다. 얼굴 하나로 타협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린다 김은 "로비스트가 하는 일이 절대 불법은 아니다"라며 "로비스트 개입 없이 무기 거래가 이뤄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비스트는 미국에서 굉장히 사회적으로 위치가 높은 직업"이라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무슨 마약장사 취급한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로비스트란 특정 압력 단체의 이익을 위해 입법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의회 내의 로비 및 기타 장소에서 정당이나 의원을 상대로 활동을 벌이는 교섭자를 뜻한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