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개발자들의 근속기간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운영하는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912명을 대상으로 한 관련 설문조사 결과, 한 회사에서 몇 년 정도 근속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44%가 ‘1년 이상 3년 미만’, 응답자의 43%가 ‘3년 이상 5년 미만’을 선택했다. 총 87%의 응답자가 평균적으로 3년 내외가 가장 적정하다고 응답한 셈이다.
응답자의 12%가 5년 이상이 적당하다 답했으며, 1년 미만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개발자는 2%에 그쳤다.
한 회사에서 장기근속을 하게 되는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22%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워라밸, 복리후생 덕분에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서’와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굳이 이직할 이유도 없어서’를 선택한 응답자도 각각 19%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서 △ 연봉 인상률 등 처우가 마음에 들어서 (11%), △사업 내용 및 방향성이 마음에 들어서 (5%), △조직문화가 잘 맞아서 (4%), △ 조직 안에서 인정 받고 있어서 (4%) 순으로 이어졌다.
‘여긴 오래 못 다니겠다’ 생각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문항에서도 응답자의 22%가 ‘함께 일하는 상사나 동료가 별로여서’를 선택했다. ‘맡게 된 업무가 내 성장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를 선택한 응답자로 22%로 높았다. 이어서 △ 연봉 인상률 등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16%), △ 조직문화가 좋지 않아서 (10%), △ 근로시간이 과다하고 스케줄이 들쭉날쭉해서 (9%), △ 사업 성장이 어려워 보여서 (9%)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