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준 일본 도쿄전력 측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2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해수 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33~167베크렐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에 대해서는 “해수 취수구에서 6.9~8.5cps, 상류수조에서 4.8~5.6cps, 이송펌프에서 5.0~6.0cps가 방사선 감시기에 측정됐다”며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1㎥,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4862~1만 5241㎥가 측정돼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16일 기준 방류된 오염수는 총 5234㎥로,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8410억 베크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와 관련,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16일까지 추가된 우리 수산물의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65건과 97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13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3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브리핑 이후 서남해역 3개 지점, 원근해 8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 세슘134는 리터당 0.069 베크렐 미만에서 0.084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4 베크렐 미만에서 0.086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7 베크렐 미만에서 6.8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