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가구가 다른 가구에 비해 더 가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통해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결과 보고에 따르면 1인가구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빈곤 상태이며, 1인가구의 빈곤율은 전체 가구에 비해 17.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인 가구는 전체가구 대비 연평균 시장소득(가구균등화)이 약 1천만 원 가량 낮았으며, 자산수준이 가장 낮은 자산1분위에 1인 가구의 40% 이상이 분포해 소득과 자산 모두 전체 가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 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률(1인 6.5%)은 전체 가구(3.2%)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 노인의 경우 수급률이 높으나 수급액은 오히려 청년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의 빈곤율(중위50%미만, 가처분소득)은 47.8%로 전체 가구(30%)보다 17.8%p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인 가구 내 노인 빈곤율은 70% 이상으로 심각하나 국가 개입을 통한 빈곤 감소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사회보장정책의 설계 및 운영 지원을 위해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을 권장한다”며, “근거에 기반한 정책이 설계될 때 국민들의 사회보장 체감도는 제고되며 정책의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