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혼술족’을 위한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안주를 매번 밖에서 사 먹거나 시켜 먹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혼술족’이거나 술을 즐기는 1인가구에게 추천할 만한 쉬운 레시피 네 가지를 소개한다. 대부분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깻잎 두부전
두부와 깻잎, 몇 가지 조미료만 있다면 10분 내로 완성할 수 있는 깻잎 두부전이다.
먼저 깨끗이 씻은 깻잎을 부침가루나 밀가루에 묻힌다.
두부는 부침용 두부처럼 단단한 두부를 준비한다. 두부에 밑간이 필요한데, 소금과 후추만 있으면 된다. 두부를 한 입 크기 혹은 길게 자른 후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뿌려 준다.
그리고 계란을 2~3개 정도 풀어 계란물을 만든다. 부침가루를 묻힌 깻잎을 계란물에 충분히 적신다.
그 다음 깻잎을 간이 된 두부에 감싼다. 모양은 크게 상관없다. 떨어지지 않게끔 잘 말아준다.
두부와 깻잎이 잘 붙었다면 식용유를 충분히 두른 팬에 이를 잘 굴려가며 익힌다. 계란이 익을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면 꺼내 식혀 준다.
그러면 간단하지만 맛있는 술안주 ‘깻잎 두부전’이 완성된다. 건강과 맛을 둘 다 챙긴 건강식이기도 하다.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와도 궁합이 좋다.
에어프라이어 통삼겹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에어프라이어 통삽겹을 도전해 보자. 준비물은 자르지 않은 삼겹살 하나면 된다.
우선 고기에 간을 해 준다. 소금과 후추를 충분히 뿌린다. 기호에 알맞게 오일을 바르거나 통후추를 뿌려도 된다.
그 다음 18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통삽겹살을 넣고 30분 간 돌린다. 굽는 중간에 에어프라이어를 열어 굽기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 면이 충분히 익었다면 뒤집어 다른 한 면도 충분히 익혀 준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어가면 자른 대파나 통마늘 같은 야채도 함께 넣으면 좋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함께 익어 풍미가 살아난다.
다 익은 고기는 먹기 좋게 잘라 야채와 함께 먹으면 된다.
김치전
자취생 냉장고 필수품인 김치와 양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김치전이다. 부침가루만 사 오면 5분 내로 만들 수 있다.
먼저 김치와 양파를 썰어 준다. 잘게 썰 필요는 없고 양파는 길게, 김치는 적당히 한 입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그동안 반죽을 준비한다. 부침가루와 물을 약 3:1의 비율로 넣는다. 반죽을 숟가락으로 펐을 때 물처럼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면 된다.
그 다음 썰어 놓은 양파와 김치를 반죽에 잘 섞는다. 이 때 소금을 조금 넣어도 좋다.
반죽이 다 만들어졌다면, 식용유를 충분히 두른 팬에 반죽을 부어 구우면 된다.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구워 주자.
김치우동
추운 날 생각나는 안주, 김치우동이다. 김치와 양파, 우동면, 오뎅, 대파, 고춧가루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먼저 기름을 두른 냄비에 고춧가루와 김치를 넣고 잘 볶는다. 다진마늘을 넣어도 풍미가 좋아진다. 김치가 어느정도 익으면 자른 양파도 함께 넣고 볶는다.
양파와 김치가 투명해지면 물을 넣는다. 이 때 오뎅도 함께 넣는다. 충분히 끓었다면 맛을 본 후 간을 하는데 신 맛이 강하다면 설탕, 싱겁다면 소금을 넣는다. 조금 부족한 맛이라면 조미료를 적당량 첨가해도 좋다.
그 다음 우동면을 넣고 다시 끓인다. 우동면이 잘 익을 정도로 끓었다면 대파를 썰어 넣는다. 청양고추가 있다면 잘라 넣어 칼칼함을 더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