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위생 안전 위해..자취방 주방도구·식기 관리 방법 총정리 
[생활Tip] 위생 안전 위해..자취방 주방도구·식기 관리 방법 총정리 
  • 김다솜
  • 승인 2024.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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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스테인리스 소재 주방도구 관리법

주방 도구 및 식기의 위생은 건강과 직결된다. 따라서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개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특히 단순히 설거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닌 도구가 많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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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소재 도구·수저

나무를 소재로 한 주방 도구는 가볍고 팬 코팅을 해치지 않아 자주 사용되지만 소재 특성상 미세한 틈이 있어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낀다. 만약 주걱이나 수저 등을 나무 소재의 것으로 사용 중이라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방 세제는 나무 결과 틈 사이사이로 잔여 세제가 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을 풀어 부드러운 스펀지로 기름기나 음식물 등을 제거하고 식초를 탄 물로 1차 헹굼 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주는 것이 정석이다. 이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틈이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쓰는 것이 포인트다. 

세척이 끝나면 햇볕에 건조해 살균해주자. 오래 사용해 코팅이 많이 벗겨진 상태라면 완전 건조된 상태에서 사포로 밀어 매끈하게 만들어준 후 전용 오일을 펴발라주면 좋다. 이렇게 되면 나무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 표면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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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인리스 식기 

스테인리스 식기를 구매했다면, 사용 전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 있다. 바로 연마제 제거다. 연마제는 스테인리스 등 금속 표면에 흠이 나는 것을 방지해 부식을 늦춰주는 역할로 사용되는 재료다. 연마제 성분 중 하나인 탄화규소는 발암예측 및 추정 물질로 알려져 있는 만큼 반드시 제거를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키친타올이나 깨끗한 행주에 식용유를 묻혀 검은색의 연마제가 묻어나오지 않을 때까지 닦아준다. 대개 두어 번 닦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여러 번 닦아야 할 때도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모서리 부분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연마제가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꼼꼼히 닦아주는 게 포인트다. 

연마제가 더 이상 묻어나오지 않는다면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가볍게 세척하고 식초 물로 설거지 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면 끝이다. 식용유로 인한 기름기를 없애기 위해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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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양파나 대파 등의 재료를 손질할 때 눈과 코가 너무 맵다면 칼날이 무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딘 칼날에 재료가 한 번에 썰리지 않고 짓무르면서 매운 즙이 빠져나오면서 눈과 코를 맵게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숫돌 등을 사용해 칼을 갈아주면 좋다. 숫돌에 수분이 잘 베어들게끔 한 시간 정도 미리 물에 담궈두고, 칼과 숫돌 표면에 먼지 등 불순물을 제거해준 다음 칼을 앞뒤로 갈면 된다. 이때 숫돌이 밀리지 않도록 행주 등을 깔아두면 보다 안전하다. 

평소 칼 전용 렉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칼날 마모가 일어나지 않는다. 칼 가는 과정이 귀찮은 이들이라면 나무도마를 사용하는 게 칼날 보호에 가장 유리하지만, 나무 도마 역시 세척·살균 등의 과정이 다소 번거롭다는 점은 알아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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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비·프라이팬

통상 냄비나 프라이팬의 안쪽은 깨끗하게 세척하면서도 바깥쪽의 탄 자국이나 눌은 자국 등은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탄 자국 제거 전용 세제나 수세미 등이 많이 출시돼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자국이 생겼을 때마다 지우는 게 위생상 좋다. 

특히 눌은 자국은 방치할수록 없애기 어려우므로, 초기에 관리하도록 하자. 

사용한 지 오래 됐거나 잘못된 조리 방법으로 인해 코팅이 벗겨졌다면 인체에 유해하므로 교체가 필요하다. 코팅이 벗겨진 채로 뜨거운 열을 가하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나오기 때문이다. 

냄비·프라이팬을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조리 도구를 나무나 실리콘 소재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실리콘 소재 조리 도구 중 열을 가하면 실리콘이 녹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