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당·문토·넷플연가 취미 플랫폼 참고해 보세요!
▲ 솜씨당 “일상을 취미로 채워요”
솜씨당은 ‘일상을 취미로 채우는 공간’이라는 모토 하에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한 곳에서 후기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좋다. 필자는 유화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었고 후기 좋은 곳을 찾아 간 덕에 당황스러운 경험 없이 원데이 클래스를 마쳤던 기억이 있다.
- 구성
솜씨당은 취미를 카테고리별로 잘 나누어 두어 탐색을 쉽게 했고, 유저가 관심을 보이는 클래스와 유사한 클래스를 추천해 주어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또한, 위치 기반으로 주변 클래스를 띄워 유저에게 지금 즉시 필요한 놀거리도 추천해 주었다.
한편, 채팅 기능을 통해 원데이 클래스 강사와 1:1 문의로 사용자의 질문에 즉각 응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찜하기 기능으로 관심 있는 클래스들을 하트를 눌러 보관해 둘 수도 있다.
- 장단점
취미를 탐색하고 클래스까지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이 모두 갖춰져 편리하지만, 입점한 업체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깔아놓은 지 시간이 꽤 지나도 새로운 업체를 발견하지 못하고 비슷한 업체만 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결국 솜씨당 앱 외의 검색 포털, SNS로 보다 다양한 클래스가 있는지 찾아본 경험이 있다. 새로운 업체를 물색하고 입점시키는 것에 노력해야 유저도 새로움을 느끼고 앱 사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문토 “내가 찾던 모든 취미 모임”
솜씨당이 원데이 클래스 플랫폼이었다면, 문토는 취미 모임 플랫폼이다. 한마디로 무언가를 배우기보다 취미를 함께할 동료나 친구를 찾는 목적이 강하다. 때문에 함께하면 더 즐거운 등산, 캠핑 등 활동적인 액티비티 모임이 많이 보인다.
- 구성
문토는 성격에 따라 모임을 소셜링, 클럽, 챌린지 3가지로 구분했다. 소셜링은 일회성 모임, 클럽은 오랜 지속 모임, 챌린지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루틴을 세워 함께 노력하는 모임이다. SNS 기능도 있어, 모임 멤버들과의 추억을 업로드하고 친구를 맺어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다. 경험이 좋았던 모임의 모임장을 팔로우하여 그가 다시 모임을 열 때 알림 등을 받아볼 수도 있다.
누구나 하는 취미 모임인 만큼 전문성 없이도 호스트가 되어 모임을 열 수 있다. 모임 개최 방법 또한 앱에서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과 같이 매우 간단하다. 유료, 무료 모임 모두 가능한데, 유료 모임을 개최할 경우 일정 금액을 호스트가 가져갈 수 있다. 이런 성격으로 인해 커뮤니티 사업을 하기 이전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문토에서 미리 실험을 해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 장단점
문토에서는 요즘 진행하는 전시나 유행하는 취미들을 탐색하고 후기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꼭 모임을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종종 들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싶거나, 보다 검증된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면 문토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대개 일회적인 관계를 기대하고 신청하는 편이고 무료 소셜링이 많아 노쇼를 하는 경우도 꽤 많았기 때문이다.
▲ 넷플연가 “당신의 영화 같은 사생활”
소모임, 커뮤니티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다 보면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다. 불쾌한 언행으로 즐기러 간 곳에서 기분 상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넷플연가는 비교적 그러한 리스크가 적다. 한번 만나고 헤어지는 모임이 아니라 클래스당 3주에 한 번씩 만나기 때문에 모임을 지속하는 기간이 길어 관계가 형성되고, 10만원 후반부터 0만원 초반대까지의 금액을 지불하고 참여한 이들이기 때문에 해당 모임이나 모임장에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 그렇다. 보다 장기적인 커뮤니티와 관계를 원한다면 위의 두 곳보다 넷플연가가 적합하겠다.
- 구성
넷플연가는 한 가지 주제로 3주에 한 번, 총 4회 클래스가 진행된다. 기본 모임은 모임장이 주도하며, 기본 모임 외에도 참여자들의 자율로 번개 모임, 이벤트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다른 모임에 1회 놀러 가기도 가능하다.
- 장단점
넷플연가는 모임이 시작되기 전, 주제에 따라 매 회차 시청하거나 읽고 와야 할 콘텐츠들이 큐레이션 되어있다. 해당 큐레이션을 따라 발제를 하고 모임에서 화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미리 수행해 올 과제들이 있어 타 취미 플랫폼의 모임에 비해 넷플연가의 모임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수월했다. 또한, 넷플연가는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커리어 관련 모임이 많아 단순히 취미만을 즐기는 것 외에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누고 인맥을 넓히는 것에도 적합해 보였다. 다만 1회에 5~6만원대로, 모임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