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앱어때?] '취향 저격' 나만의 취미 찾기…취미·소모임 플랫폼 어디?
[이앱어때?] '취향 저격' 나만의 취미 찾기…취미·소모임 플랫폼 어디?
  • 권기선
  • 승인 2024.05.1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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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요즘, 쉬는 날 뭐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솜씨당·문토·넷플연가 취미 플랫폼 참고해 보세요!

▲ 솜씨당 “일상을 취미로 채워요”


 

솜씨당은 ‘일상을 취미로 채우는 공간’이라는 모토 하에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한 곳에서 후기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좋다. 필자는 유화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었고 후기 좋은 곳을 찾아 간 덕에 당황스러운 경험 없이 원데이 클래스를 마쳤던 기억이 있다.

 

  • 구성
솜씨당 앱 화면 캡쳐 ⓒ데일리팝
솜씨당 앱 화면 캡쳐 ⓒ데일리팝

솜씨당은 취미를 카테고리별로 잘 나누어 두어 탐색을 쉽게 했고, 유저가 관심을 보이는 클래스와 유사한 클래스를 추천해 주어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또한, 위치 기반으로 주변 클래스를 띄워 유저에게 지금 즉시 필요한 놀거리도 추천해 주었다.

 

솜씨당 앱 화면 캡쳐 ⓒ데일리팝
솜씨당 앱 화면 캡쳐 ⓒ데일리팝

한편, 채팅 기능을 통해 원데이 클래스 강사와 1:1 문의로 사용자의 질문에 즉각 응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찜하기 기능으로 관심 있는 클래스들을 하트를 눌러 보관해 둘 수도 있다. 
     

  • 장단점

취미를 탐색하고 클래스까지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이 모두 갖춰져 편리하지만, 입점한 업체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깔아놓은 지 시간이 꽤 지나도 새로운 업체를 발견하지 못하고 비슷한 업체만 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결국 솜씨당 앱 외의 검색 포털, SNS로 보다 다양한 클래스가 있는지 찾아본 경험이 있다. 새로운 업체를 물색하고 입점시키는 것에 노력해야 유저도 새로움을 느끼고 앱 사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문토 “내가 찾던 모든 취미 모임”


 

솜씨당이 원데이 클래스 플랫폼이었다면, 문토는 취미 모임 플랫폼이다. 한마디로 무언가를 배우기보다 취미를 함께할 동료나 친구를 찾는 목적이 강하다. 때문에 함께하면 더 즐거운 등산, 캠핑 등 활동적인 액티비티 모임이 많이 보인다.

 

  • 구성
문토 앱 홈 화면 캡쳐 ⓒ데일리팝
문토 앱 화면 캡쳐 ⓒ데일리팝

 

문토는 성격에 따라 모임을 소셜링, 클럽, 챌린지 3가지로 구분했다. 소셜링은 일회성 모임, 클럽은 오랜 지속 모임, 챌린지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루틴을 세워 함께 노력하는 모임이다. SNS 기능도 있어, 모임 멤버들과의 추억을 업로드하고 친구를 맺어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다. 경험이 좋았던 모임의 모임장을 팔로우하여 그가 다시 모임을 열 때 알림 등을 받아볼 수도 있다. 

누구나 하는 취미 모임인 만큼 전문성 없이도 호스트가 되어 모임을 열 수 있다. 모임 개최 방법 또한 앱에서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과 같이 매우 간단하다. 유료, 무료 모임 모두 가능한데, 유료 모임을 개최할 경우 일정 금액을 호스트가 가져갈 수 있다. 이런 성격으로 인해 커뮤니티 사업을 하기 이전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문토에서 미리 실험을 해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 장단점

문토에서는 요즘 진행하는 전시나 유행하는 취미들을 탐색하고 후기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꼭 모임을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종종 들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싶거나, 보다 검증된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면 문토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대개 일회적인 관계를 기대하고 신청하는 편이고 무료 소셜링이 많아 노쇼를 하는 경우도 꽤 많았기 때문이다.

 


▲   넷플연가 “당신의 영화 같은 사생활”


 

소모임, 커뮤니티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다 보면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다. 불쾌한 언행으로 즐기러 간 곳에서 기분 상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넷플연가는 비교적 그러한 리스크가 적다. 한번 만나고 헤어지는 모임이 아니라 클래스당 3주에 한 번씩 만나기 때문에 모임을 지속하는 기간이 길어 관계가 형성되고, 10만원 후반부터 0만원 초반대까지의 금액을 지불하고 참여한 이들이기 때문에 해당 모임이나 모임장에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 그렇다. 보다 장기적인 커뮤니티와 관계를 원한다면 위의 두 곳보다 넷플연가가 적합하겠다.

 

  • 구성
넷플연가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팝
넷플연가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팝

 

넷플연가는 한 가지 주제로 3주에 한 번, 총 4회 클래스가 진행된다. 기본 모임은 모임장이 주도하며, 기본 모임 외에도 참여자들의 자율로 번개 모임, 이벤트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다른 모임에 1회 놀러 가기도 가능하다. 

 

  • 장단점

넷플연가는 모임이 시작되기 전, 주제에 따라 매 회차 시청하거나 읽고 와야 할 콘텐츠들이 큐레이션 되어있다. 해당 큐레이션을 따라 발제를 하고 모임에서 화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미리 수행해 올 과제들이 있어 타 취미 플랫폼의 모임에 비해 넷플연가의 모임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수월했다. 또한, 넷플연가는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커리어 관련 모임이 많아 단순히 취미만을 즐기는 것 외에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누고 인맥을 넓히는 것에도 적합해 보였다. 다만 1회에 5~6만원대로, 모임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