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지어준 반려견 이름은 ‘코코’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지어준 반려견 이름은 ‘코코’
  • 차미경
  • 승인 2024.05.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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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받는 견종은 ‘말티즈’…반려인구 가장 많아 곳은 강남구
서울시, 반려동물 현황 담은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 공개
서울시 4개(동대문,마포,양천,송파구) 자치구 반려동물 이름 현황 (자료=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4개(동대문,마포,양천,송파구) 자치구 반려동물 이름 현황 (자료=서울디지털재단)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10곳 중 1곳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으며, 가장 많이 지어준 반려견의 이름은 ‘코코’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데이터기반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

 먼저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2만 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도심권(종로구, 중구)에서 반려견을 적게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가구당 한 마리로 단순 가정하면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견을 양육한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이며, 자치구별 동물병원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려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가 85개로 동물병원 수도 가장 많았으며, 반려견 등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종로구가 동물병원 수도 12개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고,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 

그 외, 반려동물 돌봄 기술(펫테크) 사례로 훈련용 도구, 건강관리 용품, 장난감 등을 소개했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성숙한 돌봄문화 확산 정책, 복지 사업 등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올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반려동물편’을 시작으로 ‘러브버그’, ‘펀시티’ 등 서울시 이슈를 분석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연 6회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