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더운 여름철 상큼한 맛과 시원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인기가 높다. 원래도 이 시즌 인기가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유독 인기가 더하다.

 

 

최근 젊은 층에게 한창 유행이던 탕후루 열풍이 지고 ‘요아정’이 뜨고 있다.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정석’의 줄임말로, 유튜버와 연예인들이 먹으면서 입소문이 번져 인지도가 높아진 브랜드 이름이다.

 

 

요거트 열풍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요아정’은 가맹 계약 기준, 최근 400호 점을 돌파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 수는 약 300개에 달한다.

요아정을 운영하는 업체 트릴리언즈는 홈페이지에 "가맹 문의로 현재 업무가 마비되고 있어 따로 전화를 먼저 드리지 못하고 있는 중”이라며 "홈페이지 가맹 문의를 작성하면 순차적으로 전화를 주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높아진 인기를 해당 글로부터 체감할 수 있다.

 

 

SNS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입맛에 맞는 토핑을 올린 ‘요아정’을 직접 해 먹었다는 인증 게시물이 올라온다. 함께 먹으면 맛있는 ‘꿀조합’을 추천해주는 게시물이 대부분이다.

물에 요거트 파우더를 녹인 다음 얼리면 요아정이 완성된다. 자주 시켜 먹다 보니 금액이 부담되기도 하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게 되었다는 게시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런 요거트 맛의 인기에 식품·식음료업계도 요거트 맛을 활용한 메뉴 및 제품을 부지런히 출시하는 모습이다.

 

카페 설빙은 여름시즌을 맞아 메론과 생과일을 담은 '메론설빙 4종'을 출시했다.

이번 메론설빙 4종은 ▲리얼통통메론설빙 ▲요거통통메론설빙 ▲딸기치즈메론설빙 ▲샤인머스캣메론설빙으로 구성됐다. ▲리얼통통메론설빙 외 3종에는 모두 요거트 아이트스크림이 포함된다.

 

 

카페 이디야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마실 수 있는 드링킹 요거트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 다논은 지난 5월 30일 기존 제품 대비 1.8배 크기를 키운 ‘그릭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설탕 무첨가 요거트에 우유 유래 당과 단백질(함량 11g)이 함유되어 있다.

헬시플레저(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트렌드를 의미) 트렌드와 인기 품목인 요거트가 적절히 섞였다. 

 

동원F&B는 지난 11일 리빙브랜드 크로우개년과 협업해 '덴마크그릭X크로우캐년'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크로우캐년은 고유한 마블 패턴으로 유명한 모던 디자인의 주방용품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가볍고 쉽게 깨지지 않고 찬기가 잘 유지되는 법랑 소재의 주방용품으로 요거트와 토핑을 함께 섞어 먹을 때 자주 활용된다.

 

빙그레는 2004년 출시된 프로즌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맘때’ 2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꿀’과 ‘아몬드’를 활용하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제품에 최신 요거트 토핑을 더한 제품 '허니아몬드'(바·콘)와 '허니플레인'(카톤)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