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유행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편의점도 발 빠르게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이다. ‘약과‘에서 ‘탕후루‘로 또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최근에는 ‘두바이 초콜릿‘으로 넘어갔다.
‘두바이 초콜릿’은 최근 줄을 서도 없어서 못 먹는 초콜릿이 됐다.
원조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일반 초콜릿과 같은 외형이지만 초콜릿 코팅 안에 중동식 얇은 국수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가 속에 들어있어 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제품은 아랍에미리트의 한 인플루언서가 SNS에 올리면서 유명해지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를 필두로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요즘 인기를 얻었다.
이에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도 중량과 수입처에 따라 4천 원~1만 원대로 형성된 가격으로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3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 ‘두바이 초콜릿 세트’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 5일 출시 9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GS25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은 카다이프면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이달 말 전국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CU도 지난 6일 두바이 스타일의 초콜릿을 입고했지만, 제품 물량 20만개가 모두 하루 만에 완판됐다.
CU에서 이번에 판매한 제품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으로, 수급이 어려운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을 활용했다. 매주 두 번, 수요일과 토요일에 입고가 된다.
CU는 카다이프를 활용한 새 콘셉트의 신제품도 추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9일, ‘세븐 앱’에서 ‘두바이 초콜릿’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이는 5분 만에 완판됐다.
예약 판매 물량은 총 1200개로, 선착순으로 판매됐고, 1인당 4개까지 구매가 가능했다. 예약한 물량은 정식 출시되는 이달 말 점포에서 수령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 터키와 중국 등에서 수입한 두바이 초콜릿 2종을 판매할 계획이며 사전 예약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