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오는 여름철에는 자동차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를 앞두고 장거리 운전을 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점검을 하는 것이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
먼저 여름철 필수인 에어컨은 어컨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시원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에어컨 냉매를 교환하는 것보다 에어컨 필터나 통풍구쪽에 먼지가 쌓여 있을때나 팬 모터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차 외부와 내부 온도 차이가 발생하면 앞 유리에 습기가 차서 와이퍼 작동이 필요하기에 점검이 필요하다. 더불어 와이퍼가 잘 작동되는지 워셔액을 가득 채워 보충하고, 워셔액이 고르게 분사되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주행 전 타이어 공기압 확인과 고속도로 주행을 대비해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제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지 않았을 경우 타이어 교환을 추천하며, 적어도 전륜 후륜 구동방식에 따라 위치를 교환해두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도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만에서 4만Km 주행 시 교환주기가 온다. 브레이크를 밟을 시 쇠소리가 난다던지 평소와 다르게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엔진 오일 등과 다르게 미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분인데, 마찬가지로 함께 교환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차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실내가 더워지기도 하는 ‘오버히트’ 현상으로 주행이 어려워지고 큰 수리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도로에서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면서 멈춰선 차량들이 오버히트 현상 때문이다.
평소에 시동을 건 후 주행 중 계기반의 수온게이지가 평소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는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엔진룸 내부의 냉각수 탱크를 확인해 양, 상태, 농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교환하고, 시동을 건 후 엔진 소리 외에 평소 들리지 않던 ‘위잉’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냉각팬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